겨울방학 단기연수 프로그램

지역내일 2011-10-24
이번 10월 초에 발표된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유학생 수가 2009년에 비해 조금 늘었다. 한 때 조기유학이 유행처럼 번져나간 시기가 있었고, 그 후 지난 5년 간 실패하는 조기유학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그 수가 급격히 줄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기유학을 다녀온 십 수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있고, 따라서 주변에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조기유학의 부정적인 면과 함께 긍정적인 면도 충분히 알기가 쉬워졌고, 또한 꼼꼼히 잘 준비해서 성공하는 조기유학이 될 수 있다면 그 긍정적인 면이 상당할 수 있다는 점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조기유학생수가 더 이상 줄지 않는, 오히려 약간이라도 늘어나는 이유라 생각된다.
조기유학의 장점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영어능력향상이다. 신문기사를 읽다 보면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 외국에 있는 명문대학에 입학했다며 본인만 열심히 하면 한국에서도 영어를 잘 배울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게 된다. 가능하기도 하고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결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사실, 외국에 살다 온 아이들에 비해 한국에서만 있었던 아이들은 아무래도 영어실력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는 상급반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이렇게 볼 때 성공적일 수만 있다면 조기유학도 한 번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다.
영어능력이 충분히 향상되는 조기유학이 되기 위해서는, (1)적절한 시기에, (2)적어도 한 학년 이상, (3)안전하면서도 영어에 100% 노출/몰입되는 환경으로 가되, (4)목적의식, 생활태도, 학업능력 등 필요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조기유학을 떠나기 전에 이러한 조건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3)번에 말한 좋은 환경은 가보지 않고는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볼 때, 겨울방학 동안 조기유학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추천할 만하다.
단기로 연수를 보내면서 몇몇 광고에서 주장하듯 영어능력향상에 엄청난 효과가 있으리라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단기라도 학생으로 하여금 영어가 제1언어인 환경을 경험하게 하여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면 이는 의미 있는 일이 된다. 또한, 이러한 단기연수가 조기유학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 및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과정이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다.
문의 (02)57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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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교육연맹 이사장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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