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영어는 기본이다. 따라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 중 하나는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가’이고, 주변에는 다양한 방법을 내세운 영어교육기관이 넘쳐난다. 이런 흐름 속에 영어원서를 이용한 발표, 토론 수업으로 즐겁고 폭넓은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어그림책, 동화, 소설, 비소설 등 영어원서에 비중을 둔 수업을 6년간 진행해왔고 각종 영어시험에서 성과를 올려 엄마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 송파동 백제고분사거리에 위치한 GT리그 영어가 주인공이다.
영어동화로 폭넓게 접하는 영어
GT리그 영어의 주 교재는 영어원서. 유아나 유치부는 영어그림책부터 시작해 초등학생이 되면서 동화, 소설, 논픽션 등 다양한 종류의 원서를 접하게 된다.
각 연령에 따른 영어레벨이 구성되고 주제별 책이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부는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주제와 연계된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 저학년은 읽기능력을 기르면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영작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초등고학년은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영어원서를 접하면서 독서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고 이를 글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방식이다.
정소영 원장은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은 후에 만들기․그리기․과학실험․북 아트 등 조작활동으로 연계하고 있어서 단어 습득이나 생활영어로 확장 시킨다”면서 “읽기능력을 기르면서 동시에 영작의 기초를 다지고 토론활동을 통해 등장인물 분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능력을 끌어내고 있다”고 GT리그 영어의 특징을 설명했다.
책이 전달하고자하는 감동과 다양한 지식을 함께 나누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고급영어를 접하고 구사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까지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면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실생활에 접목되는 영어기본어휘와 문장패턴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는데, 동화책은 어휘와 그림을 일치시켜줘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한다.
간단한 독서기록장처럼 활용되는 GT리그 여권에는 읽은 책을 기록하고 내용이나 장면을 요약할 수 있도록 해 피드백 효과를 높였다. 영어 도서관에 비치된 많은 원서들도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책마다 자체개발한 워크북 교재는 부교재로 사용된다.
영어사고력 높여주는 토론수업
6명씩 소규모로 반이 구성되는 GT리그 영어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토론식 수업이 활발히 진행된다. 유아반 수업은 질문하면 답하는 방식, 초등학생 수업은 좋아하는 책에 대한 포스터 만들기, 북 리포트 작성, 북아트 등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전체적인 기승전결을 이해해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수업을 이끄는 강사들은 학생 한명 한명의 의견에 귀기울여주고 책의 내용 중에 파생되는 지식이나 문법 등도 설명한다.
쓰기실력은 영어일기쓰기를 통해 차곡차곡 완성된다. 10개 레벨로 세분화 된 영어일기 포맷에 따라 처음에는 한 줄씩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다가 나중에는 주어진 주제에 따라 자신의 의견과 반론을 제시하는 수준까지 도달한다. 그동안 접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원서 읽기와 토론이 글쓰기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정 원장은 “GT리그의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원어민 친구들이 읽는 책을 소화하면서 제 학년 수준의 읽기 힘을 기르고 독후활동과 영어일기쓰기로 상당한 영작실력을 자랑 한다”면서 “학원의 초등 고학년들이 토플주니어에 응시했는데 미국공립학교 5~7학년 수준의 높은 성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듣기, 읽기 뿐 아니라 문법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결과다.
INTERVIEW> GT리그 영어 정소영 원장
‘영어책으로 보여주는 넓은 세상’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아이들이 같이 보는 책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하면서 즐겁게 영어를 습득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정 원장이 영어원서를 유․초등영어교육에 적극 도입해 교육과정을 구성, 활용하는 이유다. 호주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정 원장은 중앙대와 교대에서 영어동화책을 활용한 교수법을 강의하기도 했고 ECC영어전문학원에서 수년간 유․초등생들의 영어교육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영어책이라면 많은 학부모들이 그림책, 동화만 생각하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 판타지, 추리, 과학 소설부터 인문, 사회, 자연, 과학 등 지식과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는 논픽션 등 분야가 무궁무진하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단어와 표현 등을 이해하고 다음 이야기 전개를 추측하게 되는 등 스토리 센스, 영어 센스까지 키울 수 있어요.”
다양한 배경지식을 가진 수준 높은 원서를 통해 세상지식과 문화지식을 넓혀나가고 논리사고력까지 배양시킨다는 의미다.
GT리그영어 (02)3012-0582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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