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훈 독자 추천 장항동 ‘쉐프의 국수전’

지역내일 2011-09-30

든든하고 진한 국수 한 그릇

 별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수. 부드러운 면발에 시원한 국물 혹은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면 요리를 좋아한다는 장시훈 독자는 조금 특별한 국수집이 있다며 추천했다. 장항동 웨스턴돔에 자리한 ‘쉐프의 국수전’이다.
  “국수하면 잔치국수, 비빔국수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진득한 국물 맛이 일품이 집이 있답니다. 국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도 함께 있어 가족들과 찾기 그만이죠.”
 쉐프의 국수전은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었다. 일본 초밥집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 메뉴판을 보니 장시훈 독자의 말처럼 조금은 특별한 국수집이란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보통은 잔치국수, 비빔국수 위주로 일반적인 국수 메뉴를 판매하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했다. 특히 고기, 부추, 유부, ‘쉐프의 국수전’이라고 새겨진 계란말이, 꼬치 전, 콩나물 등을 얹은 국수가 눈에 띄었다. 쉐프의 국수다. 이게 국수인가 할 정도로 얹은 고명이 푸짐해 군침이 꿀꺽. 바로 주문했다. 메뉴판과 똑같은 국수가 내어졌다. 단, 육수는 직원이 바로 그 자리에서 부어준다. 보통의 국수면보다 쫄깃한 것 같아 씹는 맛이 더 좋았다. 야채나 고기, 전에 면을 훌훌 말아 한입, 두입. 어느 새 배가 든든해진다. 국물 맛 또한 잔치국수 같은 국물 맛이 아니라 고기를 우려냈는지 진득한 맛이다. 색깔까지 뽀얀 하얀 색깔이다. 아이들에게도 영양만점 별미일 것 같다. 쉐프의 국수는 합격점을 주고, 따로 주문한 비빔국수와 매콤 제육 돈부리를 맛보았다. 매콤, 새콤한 비빔국수는 보통, 매운 맛으로 따로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제육 돈부리는 제육 덮밥과 비슷한데, 통나무 그릇에서 비벼먹는 맛이 그만이다. 불고기를 얹어 즉석에서 고기를 익혀주는 불초밥은 방송에까지 나온 인기메뉴라고 한다. 다양한 튀김과 돈부리, 저녁 타임에만 주문 가능한 요리 메뉴들도 있다. 가을이 왔다. 따끈하고 든든한 국수 한 그릇이 서늘한 가을과 ‘딱’ 어울릴 것 같다.  
메  뉴: 잔치국수, 비빔국수, 불초밥, 튀김, 돈부리 등
위  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번지 웨스턴돔 2층 B동 232,233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Break time 평일 3시~4시30분, 주말3시~5시
휴무일: 별도 휴무일 없음
주차장: 웨스턴돔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3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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