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스한의원
정연호 원장
최근 20대~30대에서 탈모로 상담을 받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다. 여성에게 남성형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젊은 여성의 탈모는 신체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아울러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다라 탈모정도와 신체적 이상이 점차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여성은 대체로 체온이 낮은데, 체온이 낮으면 면역, 소화, 배변기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거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체온1℃떨어지면 면역기능이 30%저하되고 0.3℃떨어지면 내장기능이 25% 저하된다.
여성탈모는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식생활습관, 약물 등으로 체온저화와 호르몬 불균형, 기혈순환 저하, 신진 대사 저하 등에 의해 탈모가 발생한다.
여성탈모의 대표적인 유형은 전체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빈모, 출산 후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산후탈모, 여성에게 나타나는 남성형 정수리탈모가 대표적이다.
여성빈모는 영향흡수의 장애와 기력저하의 결과로 혈액순환 장애가 주된 원인이 되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 빈모형 탈모다.
두피는 혈관수축으로 대부분 창백하고 건조하여 몸은 마르고, 기력이 없어 늘 어지럽거나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 경우 본인은 열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소화기 질환이나 순환장애, 만성피로 등을 주로 느낄 수 있다.
하복부의 비뇨, 생식기 계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치료와 함께 소화기를 개선시키고 활력을 올리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산후 탈모는 엄마의 육체가 쇠약해졌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분만 후 보통 3~6개월 사이에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진다.
임신 중에는 호로몬의 영향으로 모발의 성장기가 연장되어 모발이 많아지다가 분만 후에 여러 호르몬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오면서 임신 중에 빠지지 않았던 모발이 일시에 빠지게 된다.
약 6개월 정도 경과되면 탈모 이전의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회복되지 않고 계속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가 산후 탈모이다.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 결과적으로 유사한 면도 있지만 동시에 남성탈모와는 다른 원인이 있다.
남성탈모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신장기능 등의 원인에 기인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전적인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여성탈모는 유전적인 측면과 큰 인과관계 없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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