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영어는 미래를 여는 열쇠이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도 쉽게 정복되지 않는 그림자 같은 것이기도 하다. 잘 가르친다는 학원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자기주도력이 완성되지 않은 초중생 자녀를 억지로 영어에 매달리게 했다가 까딱 잘 못하면 영어는 지겨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줄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많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영어학습법이 영어원서독서이다. 영어독서의 효과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고, 수 많은 성공사례들이 있다. 게다가 이 학습법은 아이들의 학습주도권을 보장하는 방법이기에 꾸준히 할 경우 다른 과목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엄마표 독서지도는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고 꾸준히 지속하기 힘들다는 점. 그래서 수 많은 엄마들이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학습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아이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해 주는 곳이 있다면? 해답의 실마리를 풀 고자 찾아간 곳은 2001년 목동에 오픈해 새벽리딩클럽 개설로 영어독서학습법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센트럴1리딩클럽’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새벽 리딩클럽과 오후 리딩클럽
부지런한 어른들만이 거리에 나선 이른 새벽시간 수 십 명의 초등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한다. 다른 친구들은 마지막 단잠에 빠져있는 시간이지만 이 아이들은 이미 새벽 영어독서가 익숙하다. 학원에 도착하면 먼저 30분간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오디오북을 듣고, 10분간 소리 내어 따라 읽기(Shadow Reading)를 한다. 그 다음 10분간은 읽은 내용을 영어로 정리한다. 단순하지만 명료한 이 학습법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네 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전시킨다고 하니 놀랍다.
‘센트럴1리딩클럽’에 처음 온 학생의 경우 미국의 독서지수 프로그램인 Star Reading을 통해 독서지수를 파악한다. 그 수준에 따라 원서를 지급하는데, 보통 사전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단어장에 적어 외우는 숙제를 주는데, 4개월 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상승도를 체크한다.
이렇게 50분간 진행되는 ‘새벽 영어독서반’은 국내 최초의 새벽 리딩클럽으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120일 도전 프로젝트’라는 장학금제도를 실시한다. 한 번도 지각, 결석을 하지 않은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 매 분기 20% 정도의 학생이 성공하며, 몇 번의 지각이나 결석은 있으나 120일 수업을 착실히 따라오는 학생까지 따지면 그 성공률은 매우 높다고 한다.
그리고 새벽에 나오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오후 리딩클럽’은 한 시간 또는 두 시간씩 독서를 하는데, 주 2회부터 5회까지 시간과 요일을 아이의 스케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어, 조기 교육 보다 다독이 효과적
‘하루 1시간 영어 독서의 힘’의 저자인 이두원 원장은 20년 이상 현장에서 영어를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책 읽기는 영어 교육의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영어의 바다에 빠지는 효과에 도달하려면 독서 내공을 쌓아야 하며, 문장 구조와 문법은 원서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센트럴1리딩클럽’에서는 AR(Accelerated Reader) 북 테스트를 통해 학생이 원서 한 권을 두 번 반복해서 읽은 후의 독서 이해도를 테스트 한다. 본문 내용을 70% 이상 이해하면 통과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한 번 더 읽고 테스트를 다시 본다. 초급 레벨은 주 2회, 중,고급 레벨은 주 1회 정도 테스트를 보고, 한 달에 4권~8권정도의 책을 읽는다. 이렇게 3년 정도 꾸준히 읽으면 언어가 저절로 터득되는 언어 임계량이 채워진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와 같은 비영어권 환경에서는 리딩을 통한 영어 인풋(in-put)이 필요합니다. 100쪽 분량을 기준으로 책 3백 권을 읽으면 3백만 단어를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 리딩을 통해 내 것이 된 ‘3000개’ 정도의 단어를 적재적소에 쓸 수 있으면 원어민 수준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미 필독서와 오디오북 수천 권을 보유하고 있는 ‘센트럴1리딩클럽’에서는 초급부터 시작한 학생이 3~4년 정도 다니게 되면 미국학교 6학년 수준의 책을 읽게 된다. 이 원장은 “적어도 1년 이상은 영어 독서 기간을 유지해야 합니다”라며, 학생들이 책 50권을 돌파 할 때마다 돌파파티를 열고, ‘120일 도전 프로젝트’, ‘영미필독서 300권 읽기 프로젝트’등의 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이끌고 있다. “기러기가 먼 길을 갈 때 떼 지어 가는 것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과 같이 함께 모여 독서를 하면 영어 정복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게 됩니다”라는 이 원장은 동네 놀이터를 가듯이 리딩클럽을 매일 습관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목동 파리공원 옆‘센트럴1리딩클럽’본점 외에 강서, 일산 등과 멀리는 대구까지 12개의 분원이 운영되고 있다.
도움말 이두원 원장
문의 02-2644-8137(www.central-1.com)
성명욱 tim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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