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치료

지역내일 2011-10-19


 숨이비인후과의원
 이종우원장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일찍 일어난 뒤 다시 잠을 청하지 못한다면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불면증환자들은 낮에 피곤함을 느끼거나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는 등의 주간 증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잠에서 깨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체질적 원인이 있으며 우울증과 같은 질환과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 단순 약물 치료 뿐 아니라 상담을 통해 현재 처한 상황에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잠들기 전 커피를 마시는 것은 낮의 피곤함을 만들 수도 있으며, 니코틴 역시 각성제로 일반적으로 흡연자에서 입면시간이 오래 걸린다. 천식약, 다이어트약, 감기약 등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2~3주 정도 지난 후에는 도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으며, 갑작스런 단절은 순간적인 심한 불면증을 유도할 수 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약물의 용량을 줄여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개선을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신경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약물 또는 정신치료를 해야 한다. 수면 호흡질환에서는 수면 중 반복적인 호흡의 곤란 또는 정지를 일으키고 수면 중 수백 번의 각성을 유도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반복적인 각성 자체는 기억하지 못하며 각성 이후에 지속적인 불면증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심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도 낮에는 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수면호흡장애에 의한 불면증의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런 경우 근치 수술 또는 지속적양압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2초미만의 간헐적 다리 근육의 수축이 30초미만으로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수백 번의 수면방해를 만들기 때문에 불안한 수면을 만들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주기성 사지운동증이나 하지불안증 등의 근신경 장애 역시 특이 증상 없이 잠을 잘 못 들거나 유지시켜주지 못하는 증상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은 우울, 불안증의 증세로도 나타날 수 있다. 수면센터에서는 이학적 검사, 정신분석, 수면일기작성, 수면전후의 근전도와 뇌파검사를 포함하는 수면다원검사 등의 전문적인 다중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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