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
현대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성진충(35세,의장2부 도어반)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11일 사내 헌혈봉사회에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에게 써 달라”며 헌혈증서 100장을 선뜻 내놨다.
성 씨가 기부한 헌혈증서는 지난 2000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1년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20번까지 했으며, 지금까지 헌혈 횟수만 114회에 달한다.
성 씨는 “헌혈을 막 시작했을 당시에는 증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전달했다. 그러고도 여유분이 생기자 차라리 여러 장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는 결심으로 ‘헌혈증서 100장 모으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10년이 걸려 100장 모으기에 성공하자 증서를 사내 헌혈봉사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그의 선행은 헌혈에만 그치지 않는다.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6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언제라도 자신과 골수조직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면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성진충 씨는 “증서가 수혈이 급한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국민적으로 헌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 이상 혈액을 수입하지 않고도 우리 국민의 생명은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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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성진충(35세,의장2부 도어반)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11일 사내 헌혈봉사회에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에게 써 달라”며 헌혈증서 100장을 선뜻 내놨다.
성 씨가 기부한 헌혈증서는 지난 2000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1년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20번까지 했으며, 지금까지 헌혈 횟수만 114회에 달한다.
성 씨는 “헌혈을 막 시작했을 당시에는 증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전달했다. 그러고도 여유분이 생기자 차라리 여러 장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는 결심으로 ‘헌혈증서 100장 모으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10년이 걸려 100장 모으기에 성공하자 증서를 사내 헌혈봉사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그의 선행은 헌혈에만 그치지 않는다.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6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언제라도 자신과 골수조직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면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성진충 씨는 “증서가 수혈이 급한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국민적으로 헌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 이상 혈액을 수입하지 않고도 우리 국민의 생명은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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