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갈수록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의 활동이 더욱이 활발해지고 있다.
2004년부터 시행된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예술단」은 울산시민의 폭넓은 문화향유권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적 ·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사람들과 장소를 방문하여 수준높은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선사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특별프로그램이다.
울산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신한 기획공연 및 정기공연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축제 및 각종행사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다양한 축제와 함께 가을색이 짙어가는 10월, 찾아가는예술단은 궁근정초등학교(울주군 북면), 장애인복지시설 빛둘레(울주군 웅촌면), 동강병원 등 10여 곳을 방문해 ‘그들만의 작은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찾아가는예술단에 참여한 울산시립무용단의 박모 단원은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요양원, 시골학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공연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무대에 선 사람보다 관객들이 더 긴장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공연이 끝나면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는데, 그럴 때면 오히려 우리가 감동을 받게 된다.’면서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과는 달리 가슴 따뜻한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현대사회는 문화예술콘텐츠가 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관련분야들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지역문화의 중심에 선 울산시립예술단은 문화혜택이 편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예술단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기한 후 접수하거나 또는 전화(☎226-8278)로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해당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협의 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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