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열전

문화의 향기로 그윽해지는 울산 만난다

지역내일 2011-10-17

10월, 풍성한 문화의 달을 맞아 울산시가 축제의 바다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온 가족이 다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다채로운 축제들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감만족의 짜릿함과 함께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제31회 울산예술제  = 이번 예술제는 오는 11일 서막식을 시작으로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울산예술인들의 활동을 총 결산하는 순수 예술축제로 열린다.예술제 행사기간 중 ''제1회 강변에 흐르는 예술''을 주제로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울산예술 기획공연과 기획 초대전시가 열린다.기획공연은 16일 오후 7시 태화강 대숲생태공원에서 무용, 국악, 연예예술인, 음악 분과에서 공연 작품을 올린다.전시는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 건축가협회 회장 역임자들의 창작품 50여 점을 초대해 27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개최한다.울산미협은 ''가을미술제''를 주제로 12일~18일까지 회원들의 작품 200여 점을 울산문예회관 제1, 2, 3, 4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또 울산연극협회는 16일 오후 4시, 7시 30분 ''그 여자들 통닭을 먹다''를 무대에 올린다. 울산사진작가협회는 20일~25일까지 창작 작품 150여 점을 문예회관 제1, 3, 4 전시장에 내건다.울산국악협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 ''국악의 밤'' 행사를 연다. 창작 국악 관현악의 ''공놀이'' ''가을의 기억'' 등 장중하고도 우아한 국악의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울산음악협회는 27일 남성 중창단의 수준 높은 테너, 바리톤, 베이스 음역의 어울림을 시민에게 선사한다. 울산문인협회는 28일 오후 7시 소공연장에서 시인들의 시를 작곡한 시노래를 선보이고 신달자 시인을 초청해 시낭송을 함께하며 회원의 창작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진다.
울산건축가협회는 29일 ''도시재생- 삶을 위한 장소 만들기''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작품 및 건축 도시 사진을 전시한다.


▶제6회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  =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011 북구의 초대 ''문학그림전''과 ''제6회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를 각각 마련했다.대한민국 아동문학의 두 거목 이원수·윤석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문학그림전은 12일~27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장에서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이라는 주제로 한국 대표 화가 10명이 두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형상화 한 미술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고향의 봄''과 ''겨울나무'' ''고추 먹고 맴맴'' ''퐁당퐁당'' 등 노랫말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동시들이 새롭게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낸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21일에는 ‘가을이 된 시, 시가 된 가을’이라는 주제로 제6회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가 오후 7시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정일근 시인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소통방식을 통해 지역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에는 상주예술단체인 놀이패 동해누리의 축하공연과 어린이합창단 및 초청가수의 노래, 시낭독회 등이 열린다.
북구문예회관 관계자는 “문학그림전은 ‘동심’을 주제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052-219-7400


▶경주 2011 떡과 술잔치 = 지금 경주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월 13일(목)까지 봉황대 일원에서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펼쳐지고 있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떡과 술잔치는 ''열린축제, 클린축제, 친절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전시 행사로는 전통술 제조방법과 전통 떡, 퓨전 떡, 삼국의 술 등이 있고 신라오(五)떡 만들기, 가양주 만들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또 선덕여왕 행차 및 포토 페스티벌, 경주지역 관광자원을 돌아보는 ''경주 100배 즐기기'', 선덕여왕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경주지역 명주와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주, 민속수가 한자리에 모이고 참가자들은 떡과 술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도 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떡과 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fgf.or.kr) 또는 전화(054-748-7721).


그 밖의 다양한 축제
성남동 차없는 거리에서는 중구 문화거리 축제가 10월 21일(금)~23일(일) 거리공연과 문화체험행사 등으로 개최된다.
전국여성합창대회가 10월 21일(금)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한다. 문화행사로는 울산메세나 페스티벌이 10월 15일~16일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창작오페라 ''고헌 박상진''이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14일~15일 2회 공연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초청으로 19일~2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대에도 오른다.
또 제23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10월 14일(금)~16일(일)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 일원에서 근로자가요제, 산업체대항족구대회, 노사정한마음 등반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또 산업문화축제공모전 당선작들의 전시회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또한 10월 15일(토)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남구열린콘서트 열정의 무대가 가을밤의 낭만 속으로 젖어들게 한다.
이밖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가을밤 가족음악회(10.18), 울주 등억 온천지구 일원에서는 영남알프스를 홍보하는 영남알프스 가을음악회(10.22)가, 중고교생 8개팀이 공연하는 대한민국 청소년가요제(10.30)가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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