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입주가 예정된 펜타포트 사전 점검이 지난달 23일~25일 진행되었다.
이날 아파트 사전점검을 다녀온 예비입주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아직 어수선한 공사현장에 집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조차 끝나있지 않았다. 공사 자재가 이리저리 나뒹굴며 먼지가 날리는 등 10월 말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분양 당시 약속된 자재에서 변경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펜타포트 측은 이에 대해 “변경된 부분은 생산이 중단된 석재에 관한 부분으로 이는 계약자들에게 동의를 구한 사항으로 동급 이상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비입주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사전에 설명을 들은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자재는 약속된 것과 같은 수준이 아니라 품질이 낮은 것으로 시공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비입주자들은 사전 점검 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 예비입주자는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 카페에 “한숨만 나온다. 지금 살고 있는 5년 전 지은 아파트보다 못하다. 싸구려 저급자재에 중국산 대리석,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는 글을 올렸다. 천안시 건설도시국 건축과 양승호씨는 이에 대해 “(주)펜타포트에서 자재변경승인을 요청한 사항이 없다”며 “현재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변경된 부분에 대한 개별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예비입주자들이 천안시에 강력한 행정지도감독을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천안시 민원 게시판에는 펜타포트 관련 민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분양관련소송 및 마감자재변경 관련사항이 주된 내용이다. 천안시에 강력한 행정 지도·감독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해결 없이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그 귀책사유를 분명히 묻겠다는 의견도 있다.
천안시는 이에 대해 “(주)펜타포트 사업주체 및 감리사에게 사용검사 신청 시에는 사업승인사항 모든 공사가 완료된 후 사용검사신청을 하도록 행정지도 했다”고 답변했다.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는 또한 천안시에 지난 4일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청구서를 통해 ‘펜타포트개발과 관련한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며 복합시설의 공사지연 및 중단에 대한 감독소홀, 책임감리자 선정의 적법성과 감독기관 승인의 적절성, 용지대금의 부당한 책정, 입주자 동의 없는 설계변경과 시공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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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파트 사전점검을 다녀온 예비입주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아직 어수선한 공사현장에 집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조차 끝나있지 않았다. 공사 자재가 이리저리 나뒹굴며 먼지가 날리는 등 10월 말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분양 당시 약속된 자재에서 변경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펜타포트 측은 이에 대해 “변경된 부분은 생산이 중단된 석재에 관한 부분으로 이는 계약자들에게 동의를 구한 사항으로 동급 이상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비입주자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사전에 설명을 들은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자재는 약속된 것과 같은 수준이 아니라 품질이 낮은 것으로 시공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비입주자들은 사전 점검 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 예비입주자는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 카페에 “한숨만 나온다. 지금 살고 있는 5년 전 지은 아파트보다 못하다. 싸구려 저급자재에 중국산 대리석,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는 글을 올렸다. 천안시 건설도시국 건축과 양승호씨는 이에 대해 “(주)펜타포트에서 자재변경승인을 요청한 사항이 없다”며 “현재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변경된 부분에 대한 개별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예비입주자들이 천안시에 강력한 행정지도감독을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천안시 민원 게시판에는 펜타포트 관련 민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분양관련소송 및 마감자재변경 관련사항이 주된 내용이다. 천안시에 강력한 행정 지도·감독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해결 없이 준공 승인이 이뤄지면 그 귀책사유를 분명히 묻겠다는 의견도 있다.
천안시는 이에 대해 “(주)펜타포트 사업주체 및 감리사에게 사용검사 신청 시에는 사업승인사항 모든 공사가 완료된 후 사용검사신청을 하도록 행정지도 했다”고 답변했다.
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는 또한 천안시에 지난 4일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청구서를 통해 ‘펜타포트개발과 관련한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며 복합시설의 공사지연 및 중단에 대한 감독소홀, 책임감리자 선정의 적법성과 감독기관 승인의 적절성, 용지대금의 부당한 책정, 입주자 동의 없는 설계변경과 시공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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