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영어학원-이형규어학원]아이들은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름답게 여긴다

지역내일 2011-10-12 (수정 2011-10-12 오후 1:44:26)

부모들은 당신들의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원한다. 어떻게 보면 부모는 돈을 벌고 학생들은 공부를 한다는 분업의 원칙은 가장 부합하는 합리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의 바람처럼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이럴 때면 부모들은 더 많은 아이의 공부를 유도하기위해 시험의 결과가 좋게 나오면 무엇을 해주겠다고 성적에 따른 경품을 걸기도 하고, 성질부리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 아이의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때론 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부모 뜻대로 잘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필자는 공부하는 부모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집안에서 TV를 없애야 한다. 요즘은 이를 실천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다수는 TV를 치워버리기 주저한다. 

왜냐하면 일에 지쳐서 집에 들어온 부모에게는 TV가 일정의 스트레스 해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를 가지고서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 쉬면서 TV를 본다고 항변하는 아이들을 설득할 수가 없고 오히려 불만만 높아지게 마련이다. 

쉽게 얘기해서 공부안하는 아이로 인한 스트레스의 양은 TV시청으로 인한 즐거움의 양보다 넘어서거나 최소한 비슷할 수 있는 것이기에 TV없애기를 과감하게 실천해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막연히 TV없애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한다. 아빠는 이 시간을 밖에서 보내거나 대개 신문을 읽으시고, 엄마는 가사 일을 찾아서 하거나 잠을 자기도 하지만 필자는 부모들에게 영어와 같은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권한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동일한 것이라면 더욱 좋다. 그렇게 되면 부모들도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자연히 책을 보게 되고 아이들은 자신들만이 고생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게 되어서 부모들 말에 더 순응하는 결과를 가질 수 있다

좋은 예가 하나있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는 늦깍이 학생들이 꽤있다. 아무래도 직장에서도 어학점수를 요구하다보니 자연스런 현상이겠지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아줌마학생이 있다. 

필자가 그 학생을 처음본지는 2년 전 이었고 한의대 진학을 위해 토익점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방법을 통해서 공부해봤지만 효과가 없이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한 대학생의 소개로 필자를 알게 되어 시험 3개월 전이지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찾아 왔다고 했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은 뭔가를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로 한동안 잊혀진 채로 살아왔다. 그런데, 그 학생이 이번학기에 필자를 다시 찾아온 것이다. 자신이 공부를 할 때는 자신의 두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지금 자신이 공부를 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공부에 소홀히 해져, 같이 공부하자는 아이들 때문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정주부라는 특성상 일반 어린학생들처럼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없으니 준비기간을 넉넉히 잡아서 공부를 해보자고 권했다

이처럼 엄마의 공부는 아이들이 공부하도록 만드는데 커다란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각각의 가정은 처한 현실이 다르다. 이런 현실을 무시한 채 필자는 부모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권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방식의 최소한의 한 두시간의 책읽기정도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해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엄마, 아빠로부터 얻을 수 있고 부모역시 삶의 활력소가 되는 또 하나의 취미생활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예전의 부모들과 달리 요즘의 부모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아이들만 뒷바라지하면서 늙어가는 자신의 처지를 기쁘게만 보지를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길이 바로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자기 체면을 걸면서 지금도 경제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을 하면서 아이의 공부까지 유도 할 수 있다면 이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될 수 있는 것이며 이런 발상의 전환은 좋은 미래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054)441-0509, 476-0509
글 이형규 원장(구미형곡 이형규어학원, 금오공대 이형규어학원, 이형규의 스마일전화영어)
정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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