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7일 부산시에서도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숲 체험학습센터 인근에 2억원을 들여 꾸민 나비생태학습장을 부산시에 기증했다.
부산시는 나비생태학습장 건립을 위해 땅을 내놓았고, 어린이재단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공사를 주관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2년간 유지ㆍ관리를 맡는다.
나비생태학습장에는 땅 628㎡에 희귀나비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돔형 나비서식지 3기가 들어섰다. 주변에는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이자 멸종위기 식물인 쥐방울덩굴이 둘러싸고 있다.
생태 관찰을 위해 이동데크, 평의자, 설명안내판 등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9월부터 나비생태해설사 5명을 배치해 방문객에게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앞으로 나비생태학습장에 쥐방울덩굴과 맥문동을 추가로 심고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100마리를 들여놓는 등 꼬리명주나비의 자연번식률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 모두를 위한 생태학습체험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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