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둘레길 : 무학산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광명암부터 서원곡까지 가는 길’이다.
사진 (푸조나무) :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에서 만난 100년 된 푸조나무. 이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면 그 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는다고 한다.
드림로드 : 모두 4코스로 짜여진 진해 드림로드는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볼 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곳이다.
걷기 열풍 속 지자체 마다 다양한 걷는 길을 선보이고 있다. 온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 창원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소개한다.
마산앞바다와 시가지를 조망하며 걷는 ‘무학산 둘레길’ 산은 멀리서 보는 게 좋은데~ 땀나고 힘들어.”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야 된다? 편견을 깨자. 잠시 짬에도 즐길 수 있는 4부 능선의 ‘무학산 둘레길’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축복같은 선물이다.
종종 함께 산행을 즐기는 내 친구들은 “무학산 둘레길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주2~3번은 온다.
무학산 둘레길은 봉화산에서 밤밭고개까지 가는 길로 구성돼 있다. 봉화산, 광명암, 서원곡, 완월폭포, 만날공원, 밤밭고개 총 6개 구간으로 돼있다. 각 코스마다 등·하산 코스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정표를 잘 보고 방향을 잡아야한다. 둘레길에서 무학산 정상가는 길로 접어들 수 있다.
무학산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우리 일행은 단연 ‘광명암부터 서원곡까지 가는 길’을 꼽는다.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소통의 길이다. 가을 숲과 조화를 이룬다.
산은 멀리서 보는 게 좋은데~ 땀나고 힘들어.”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야 된다? 편견을 깨자. 잠시 짬에도 즐길 수 있는 4부 능선의 ‘무학산 둘레길’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축복같은 선물이다.종종 함께 산행을 즐기는 내 친구들은 “무학산 둘레길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주2~3번은 온다. 무학산 둘레길은 봉화산에서 밤밭고개까지 가는 길로 구성돼 있다. 봉화산, 광명암, 서원곡, 완월폭포, 만날공원, 밤밭고개 총 6개 구간으로 돼있다. 각 코스마다 등·하산 코스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정표를 잘 보고 방향을 잡아야한다. 둘레길에서 무학산 정상가는 길로 접어들 수 있다.무학산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우리 일행은 단연 ‘광명암부터 서원곡까지 가는 길’을 꼽는다.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는 소통의 길이다. 가을 숲과 조화를 이룬다.
야외 갤러리 같은 달빛 머무는 정병산 ‘숲속나들이길’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의 매력은 산을 오르지 않고 발아래 창원시가지를 보며 정병산을 올려다볼 수 있다. 익숙한 동네 산이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나서도 불편하지 않다. 하나, 둘, 셋 챙겨온 배낭은 요술주머니다. 구석구석 별 게 다 나온다. 뚝딱 차려진 풀밭 위 식탁.
“산에서는 뭘 먹어도 꿀맛이야.”
우리 일행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는 숲속의 훌륭한 뮤지션이다. 우리들의 웃음소리 또한 아카펠라다.
숲속 둘레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만큼은 고개를 갸웃거릴 필요가 없다. 굵은 두 나무 가지가 포옹하고 있다. “얘들아, 이 곳에서 맹세를 하면 그 사랑이 영원하대~” 동문 길에서 만난 100년 된 푸조나무 ‘사랑나무’ 앞에서 우리는 첫사랑을 꿈꾸는 10대 소녀가 된다.
정병산 ‘숲속 나들이길’은 창원사격장위 소목 고개에서 용추계곡 탐방로 따라 오르면 된다. 정병산 4부 능선을 이용해 오르막 없는 오솔길로 된 평지를 걷는 느낌이다. 온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은 둘레길(4.5km)은 구간별 특색과 매력을 다한다.
숲으로 들어서 산모퉁이 돌면 편백나무숲이 3군데나 조성돼 있다. 둘레길 곳곳 갈림길마다 이정표와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쉼터가 있다.
특이한 나무의 생김새대로 의미 있는 이름과 시인들의 작품들로 흡사 야외 갤러리 같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우리는 이곳에서 낭독 콘서트를 한다.
특히 달빛이 머무는 ‘월유정’이란 정자에 오르면 “아~,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사는 거야?” 으쓱해진다. 창원의 자랑거리중 하나 도청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번영1번지 창이대로, 원이대로 창원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병산 둘레길은 달빛과 도심의 불빛으로 야간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숲속나들이길’은 정병산과 비음산사이의 용추계곡 나무다리와 볼거리 많은 탐방로, 길 양옆으로 설치된 식물도감들은 생태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한다면 사격장에서 용추5교 길을 권하고 싶다.
천혜의 바다경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진해드림로드’
창원에는 언제든지 아름다운 산행을 할 수 있는 드림로드가 있다.
진해 드림로드는 모두 4코스로 짜여진 26.4㎞에 달하는 긴 길이다. 전 코스는 10시간이상 소요된다. 1구간 ‘장복하늘마루산길’ 장복산조각공원에서 안민고개까지 이어진다. 장복터널과 마진터널 입구 장복산 쪽으로 난 편백나무 산림욕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조각공원에는 경남 일대 작가들의 작품들과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다. 작품을 가로질러 길을 걸으며 조각을 감상하기 좋은 ‘명상의 숲’이다. 주변의 편백 림, 송림 또한 공원과 어우러져 산책공간으로 훌륭하며 산악자전거를 타기도 좋다.
하늘마루에서 보는 야경은 진해바다에 반영된 물기둥들이 황홀하다.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 놓은듯하다.
‘하늘마루’라는 예쁜 이름은 산등성이에 자리한 꼭대기라는 뜻으로 시민을 상대로 한 명칭 공모 당선작이다. 하늘마루에 오르면 속천 항을 중심으로 진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새 가을이다. 먼 곳이 아니어도 우리 사는 가까운 곳에 도심의 숨은 보석, 아름다운 산이 많다. 가을 숲의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tip
이 코스 어때요?
무학산 둘레길 구간 (21km. 소요시간 6시간)
밤밭고개2.6km-만날공원2.4km-완월폭포3.1km-서원곡3.4km-광명암1km-봉국사3.3km-두척약수터-3.3km-구슬골소류지1.9km-중리역삼거리
주변볼거리: 만날공원 입구에서 오른쪽 방면‘당산벽화마을’ 동화 같은 분위기가 난다.
주변맛집: 옛날 손 짜장(만날공원 입구)
교통편: 만날공원 262번 버스 이용.
정병산 ‘숲속나들이길’ 구간 (연장16km. 소요시간4시간30분)
사격장약수터3km-용추주차장아래갈림길1.5km-용추5교2.5km-대방체육공원2.8km-제1약수터4.2km-불모산저수지갈림길
진해드림로드 구간
1구간 ‘장복하늘마루산길’ 장복산공원에서 안민고개(3.8km)
2구간 ‘천자봉해오름길’ 안민고개에서 천자봉 만장대(9.8km)
3구간 ‘백일아침고요산길’ 천자봉 만장대에서 백일뒷산(3.1km)
4구간 ‘소사생태길’ 백일뒷산에서 소사화등산(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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