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예총, 2011 경남민족예술제 연다

집체극 ‘길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 토크 콘서트 등 무료 공연 풍성

지역내일 2011-10-05

경남민예총(대표 고승하)은 오는 10월 8일(토), 12일(수)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2011 경남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예술제(집체극, 길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 노래로 푸는 역사이야기(토크콘서트, 노래하나 이야기하나), 미술제(제3회 평화미술제) 3개 부분으로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집체극 ‘길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는 10월 12일(수)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마산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남민예총 예술인들과 가수 정태춘씨가 출연한다.  

“2008년 이명박 CEO개발독재에 몰려 자연과 사람들의 심성은 파괴되고 이기주의 풍랑에 지난 4년을 위태롭게 표류했다. 4·19, 부마항쟁, 5·18. 6·10항쟁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는 하나씩 하나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비정규직 대량해고, 4대강파괴, 정치검사와 공안검찰이 부활하였고 남북관계는 경색되어 언제 어디서 무엇이 터질지 불안하기만 하다. 우리는 다시 나선의 가파른 길 위에 버려졌다. 우리는 그 절망의 길 위에서 다시금 들메끈을 고쳐 매고 아픈 가슴 서로 기대고 다리를 절며 노동과 생명·평화의 가치가 존중되는 저 희망의 길을 간다. 넘어지면 서로 일으켜 주며 어깨를 걸고 다시금 간다. 1012년 승리의 길을 찾아 간다.”
출연자들은 불안과 위기의 시대, 다시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와 우리가 걸어가야 할 희망의 길을 제시한다.
토크 콘서트인 ‘노래로 푸는 역사이야기’는 10월 8일(토)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70년대의 청년문화, 대중문화, 저항문화 (포크, 락밴드, 세시봉 등). 80년대의 대중문화, 87민주화 투쟁 (김민기, 노찾사, 조용필 등). 90년대 서태지 이야기 등과 함께 우리시대 청년문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노래로 풀어보는 토크 콘서트다.

미술 전시회인 ‘제3회 평화미술제’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마산 3·15 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 242-7084
윤영희 리포터


극단 고도 정기공연
‘러브홀릭’ 신체극의 또 다른 매력 속으로 빠져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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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극’은 어엿한 공연예술의 장르다. 소극장 판을 통해 ‘러브홀릭’ 세 가지 색깔의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신체극의 재미에 연극의 깊이가 더한다.
신체극 ‘러브홀릭’은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로 활동하던 김소정이 다소 생소한 신체극을 관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첫 번째 러브홀릭 이성愛 ‘스카이블루’에서 무용수 아현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선배에게 호감을 느낀다. 선배는 어릴 때 상처를 극복하게 할 정도로 따스한 사람이다. 하지만 며칠 뒤 카페에서 우연히 애인과 함께 있는 선배를 목격하고 괴로움에 빠진다. 아현을 뒤쫓아 온 선배는 숨겨온 사랑을 고백한다.


신체극은 많은 부분 배우의 훈련된 신체를 요한다. 지역에서 신체극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볼만한 무대다.
김소정은 러브홀릭을 스타트로 더욱 연구해 ‘연극에 신체극을 접목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말한다. 창원예총이 후원하고 극단고도가 협찬한다. 


일시: 2011년 10월15(토) - 16(일)오후 4시, 7시
장소: 진해 소극장 판
문의: 010-3084-9060
박지숙 리포터 

온 가족,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
성산아트홀, 어린이뮤지컬 공연 ‘풍성’
성산아트홀에서는 10월8일~9일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22일~23일 ‘피토키오’을 각각 공연한다.
‘오즈의 나라’는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간 도로시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온 가족 모두 동심과 모험의 세계로 이끈다.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나라 오즈의 나라에서 도로시는 허수아비의 지혜와 양철 나무꾼의 사랑과 사자의 용기 덕분에 캔사스로 무사히 돌아오게 된다. 관람료 20,000원
10월 22일, 23일에는 홀로 외롭게 사는 제페토 할아버지와 말썽꾸러기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사랑과 신나는 모험담을 담은 ‘피노키오’도 만날 수 있다. 관람료 15,000원(예매시 12,000원) 토 : 11시, 2시, 4시 / 일: 1시, 3시 공연
문의 : 055-268-7900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집을 생각하다展’ 개막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2011년 하반기 기획전 ‘집을 생각하다’가 30일 개막했다.
내년 2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삶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공간인 집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집을 짓다’, ‘삶을 상상하다’, ‘정원을 꿈꾸다’는 3가지 소주제로 꾸며진다.
국내 건축가, 사진작가, 현대도예가, 조각가, 설치미술가 16명이 참여해 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건축ㆍ조형적인 언어로 담아낸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성산아트홀, 10월 12일 ‘클래식 소풍’
창원 성산아트홀은 10월 1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대극장에서 ‘클래식 소풍’을 공연한다.
성산아트홀은 청소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대안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공연을 기획했다.
이 공연에는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연주팀인 ‘콰르텟 엑스’, 소프라노 서운정, 베이스 장재석이 출연한다. 전석 균일가 10,000 (학생단체 7,000). 055)268-7979
박성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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