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최재활의학과 의원

근골격계 통증, 초기에 치료해야 합병증 줄여

척추측만증 교정에 효과적인 독일 슈로스 치료법 시행

지역내일 2011-10-05

재활의학과라고 하면 큰 수술을 받거나 다친 사람들이 몸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반 근육통에서부터 디스크, 관절염 같은 근골격계 통증치료, 척추측만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 교정치료, 장애 재활치료 등 폭 넓은 진료를 하는 곳이 재활의학과다.
재활의학과에서 하는 치료에 대해 안산 최재활의학과 최재익 원장(재활의학과전문의)을 통해 좀 더 상세히 알아보자.


▶ 근골격계 통증치료, 장애 재활치료 등 신체기능 회복 도와 
재활의학과는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신체기능에 장해를 가진 환자의 합병증을 초기에 예방하고 기능적인 회복을 돕는 병원이다.
손목이나 발목 무릎 통증,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건초염 같은 근골격계 통증치료부터 척추측만증이나 안짱다리 같은 근골격계 자세교정, 뇌성마비나 뇌졸중 같은 장애재활치료 등을 한다.
근골격계 통증치료의 경우 정형외과 치료와 비슷하지만 나쁜 자세나 습관의 교정 또는 기능유지나 회복을 고려하여 치료한다.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건초염 등 근골격계 환자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의학적 판단을 하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한다. 근골격계질환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근력을 강화하거나 굳어있는 관절을 풀어주는 등 적절한 운동치료로 기능 회복과 재활을 돕는다.   


▶ 근골격계 자세교정 치료…척추측만증 안짱다리를 반듯하게
근골격계 자세교정 치료란 척추측만증이나 안짱다리 경골염전 평발 자세이상 등 근골격계 관절이나 근육의 비정상 상태를 바로잡아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척추측만증으로 고민하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연구에 의하면 인구 1,000명당 2~3명꼴로 척추측만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척추가 비뚤어지면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되는데, 어릴 때부터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특발성 척추측만의 경우 자라면서 점점 척추의 기울어진 각도가 더 커지면서 체형이 틀어진다.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점점 등이 튀어나오거나 고개가 기울고 안면이 비대칭으로 변하게 된다.
최재활의학과에서는 척추측만증 치료에 독일 슈로스(Schroth)치료법을 적용한다. 슈로스 치료법은 유럽의 척추측만증 치료단체 SOSORT가 인정하는 핵심적인 치료방법으로, 척추를 바르게 하는 운동이나 자세, 호흡법으로 척추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최근 ‘바른척추관절운동센터’를 부설, 각종 기구를 갖추고 자세교정이 필요한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 장애 재활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담당해
장애 재활치료는 소아 뇌성마비나, 뇌졸중 뇌손상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신경마비로 인해 신체기능에 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재활의학과의 경우 뇌성 장애 재활치료실을 따로 갖추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치료자격을 취득한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이 전문적인 재활치료로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
최재활의학과는 소아재활치료도 하고 있는 병원이다. 전국 230여개 재활의학과 병원 중에서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를 하는 곳은 불과 10여 군데. 그래서 이곳에는 하루 소아환자 40~5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뇌성마비, 발달지연, 염색체질환, 유전자 질환 등의 발달장애를 가진 소아환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가족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발달장애 환자는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근육이 경직되거나 관절이 굳어서 방치하면 점점 걷지도 못하고 일어서지도 못하게 된다. 병 자체보다도 2차적 후유증으로 더 나빠지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무척 중요하다. 

도움말: 최재활의학과 최재익 원장(재활의학과전문의· 대한정형자세학회 회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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