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성불사 산사음악회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밤

지역내일 2011-10-01 (수정 2011-10-01 오전 11:15:08)



가을이 깊어간다. 하루가 다르게 그 색을 달리하는 나무가 그 깊이를 알게 한다. 그래서일까. 이제 곧 울긋불긋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나무에 자꾸 눈길이 간다.
유독 가을이면 더 그윽해지는 산사에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성불사 산사음악회를 통해서다.
성불사 산사음악회는 올해 9회째를 맞이한다. 음악회는 2003년 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해 가을, 산사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사찰에서 준비하는 음악회라 종교색이 강할 거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짜였다.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걸출한 인기 가수들이 산사음악회를 찾은 바 있다. 장사익, 김수철, 인순이, 이은미, 아이유, 마야 등이 그동안 산사음악회를 찾은 가수들이다. 그동안 산사음악회를 찾은 시민들도 상당수다. 그들은 “가을 밤 음악회를 통해 모처럼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그렇다면 올해 제9회 산사음악회는 어떻게 꾸며질까. 해마다 음악회를 진행하는 이익선 아나운서가 올해도 마이크를 잡고 음악회를 이끈다. 그리고 테이, JK김동욱, 정수라가 음악회를 찾아 그들의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준다.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너에게 약속하는 7가지’ ‘Shall We Dance’를, JK김동욱은 ‘미련한 사랑’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 ‘조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수라는 ‘환희’ ‘아! 대한민국’ ‘우리둘이’를 통해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음악회는 성불사 풍물패, 도신스님, 성불사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김기연의 플루트 연주도 함께 선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성불사 산사음악회는 10월 8일 오후 6시 30분 성불사 특별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산사, 그곳을 가득 메우는 연주와 노랫소리,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산사의 가을은 더 깊다. 음악회를 더 행복하게 느끼려면 쌀쌀한 가을밤을 이길 두툼한 옷은 필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성불사 산사음악회

일정 : 10월 8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성불사 특별 야외무대
주최 : 천안시
진행 : 이익선
출연 : 도신스님, 김기연, 테이, JK김동욱, 정수라, 성불사 합창단, F4중창단, 성불사 풍물패
문의 : 041-565-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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