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정부청사 근처 KT 스파트타워에 있는‘빈체로’ 파스타 전문점은 멋과 맛이 공존하는 곳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내부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나무로 된 인테리어, 여기에 클래식한 음악까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맛과 착한 가격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진정한 파스타 전문점을 발견한 기분이다.
빈체로에서 맛볼 수 있는 파스타와 피자는 다양하다.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크림소스 그란끼오 파스타가 인기 메뉴다. 사실, 크림소스 파스타는 느끼함을 줄이고 고소함과 깊은 맛이 관건. 이런 맛을 그대로 살리는 파스타 전문점이 흔치 않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란끼오는 영덕 게살로 맛을 낸 뒤, 크림소스가 더해져 맛이 일품이다. 또, 버섯, 각종 야채들도 크림소스에 잘 베어 있어 씹는 맛도 좋다. 남아 있는 크림소스가 아까워 식전에 나온 바게트로 남김없이 먹었다.
씨푸드 비얀코는 신선한 해산물과 백포도주 소스로 맛을 낸 올리브오일 스파게티. 새우, 홍합,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이 그득한 씨푸드 비얀코는 푸짐한 양은 물론이고 백포도주로 만든 소스가 깔끔하다. 여기에 입맛을 정리해주는 상큼한 피클은 작은 유리병에 담겨 나와 맛을 돋우는데 한 몫 한다.
한편, 파스타 외에 기름기를 쫙 뺀 피자, 상큼한 샐러드도 입맛을 돋우기 충분하다. 특히 단호박과 양송이 수프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양송이 수프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커피와 녹차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 갓 내린 커피는 일반 커피전문점 못지 않다는 평이다.
·메뉴 : 포모도로 7800원, 볼로네제 9000원, 씨푸드 비얀코 1만1500원, 까르보나라 9500원, 그란끼오 1만1000원, 쉬림프 크림 9800원, 단호박·양송이 수프 3800원
·위치 : 과천시 중앙동 41-1 KT 스마트타워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명절 휴무
·주차 : 스마트타워 주차장 이용(1시간 무료)
·문의 : 02-507-1688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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