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력, 통신케이블 업체 대표주자인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한 12개 계열사가 오는 2017년까지 안양에 둥지를 튼다. 이전할 장소는 관양동에 소재한 대한전선 안양공장부지(관양동 766-1번지)로 안양공장은 올해 말 충남 당진 이전을 앞두고 9월 5일 폐업 신고 된 상태이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손관호 대한전선 회장 등 계열사 대표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업 본사이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서에 의하면 우선 2014년까지 대한전선 본사와 TEC리딩스 등 7개 계열사가 이전하고 TEC건설을 포함한 나머지 5개 계열사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180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안양시는 기업이전에 따른 행정절차를 신속히 뒷받침하고 입주 후에도 애정을 갖고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게 되며 대한전선 측은 본사 및 계열사의 신규직원을 안양시민을 우선해 채용토록 하게 된다. 한편 시는 금년 7월 공업지역정비를 위한 지방산업입지심의회 운영관련 조례를 제정 공포한데 이어 공업지역에 공동주택을 일부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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