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연극페스티벌, ''연극의 정상'' 꿈꾸며 출범

28일까지 시민회관·예술회관 공연장서

지역내일 2011-09-16

  2011 마루연극페스티벌이 16일부터 시작됐다. 제49회 부산예술제 연극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마루연극페스티벌은 부산광역시, 부산예총 주최로 오는 28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새로운 경향의 연극을 선보이게 된다.
 ''마루''는 하늘,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연극페스티벌은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가 숨 쉬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다.
 페스티벌은 모두 4작품이 공연한다. 마루 초청작 부문은 `독거인 소광휘''(김상진 작 손기룡 연출) `양파''(김수미 작 손병태 연출) `적의 화장법''(아멜리노통브 작, 강성우 연출)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은 일본가 극단 메토와르의 `별이 꾸는 꿈''을 공연한다.
 `독거인 소광휘''는 제3회 전국창작희곡공모전 금상을 받은 김상진의 희곡을 부산의 중견 연출가 손기룡이 연출했다.
 `양파''는 21세기의 가족 개념을 질문하는 작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 살아가는 한가정의 불행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 가정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감동적으로 관객들에게 던진다. 2000년 한국희곡신인문학상 수상 작품.
 `적의 화장법''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이 원작. 지난 6월 열린소극장에서 첫 공연했다. 현대인의 소외를 다룬 난해한 작품을 추리기법을 가미해 연극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현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 해외 초청작 무료 관람. 사랑티켓(www.sati.or.kr). 팝부산(www.popbusan.com) (64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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