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분야만큼은 대한민국의 수도”

지역내일 2011-08-22
수원시는 수원을 환경분야의 ‘대한민국 수도’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공간구조개편, 토지이용, 교통, 생태, 자원순환, 에너지 등 분야별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ㆍ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가스, 전기, 에너지 등을 적게 사용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지구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친환경교통수단 도입, 버스체계 개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교통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물자원순환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구상하는 주요 사업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문화공원에 연면적 1만1000여㎡ 규모의 ‘자연생태 학습관’을,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에는 ‘기후변화 체험관’을 각각 건립해 환경관련 전시와 홍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감축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린카드 사용자에게는 수원박물관, 화성박물관, 수원화성, 장안 구민회관 이용시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생활속 녹색소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녹색상품지원 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우리동네 녹색장터’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 버스를 확대도입하고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다.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서호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탐방로를 조성한다. 이밖에 분산형 저류 시스템 도입 등 빗물을 활용해 물 자급률을 높이는 ''레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10%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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