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신

시교육청, 주5일수업 기본계획 수립

지역내일 2011-09-02
내년부터 자율적으로 전면 도입되는 ‘주5일수업제’를 앞두고 울산광역시교육청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의 ‘주5일수업제’ 기본계획은 토요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별로 학교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주5일수업제 대비 기본계획은 △교육과정 편성, 운영 △토요 돌봄 및 토요프로그램 운영 △생활지도 대책 △사교육 대책 등 크게 4가지 추진과제로 나뉜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조정하고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준 수업시수 준수,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습 결손 및 학력저하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업일수의 경우 현행 교육과정 수업 시수 준수원칙에 따라 주중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 중인 190일 이상을 195일 이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현행 토요일 수업시수를 주중으로 옮기더라도 주당 1~2시간 이내로 최소한도로 늘리고 여름과 겨울방학 일수를 4~8일 감축하는 형태로 기존 수업시수를 준수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 주5일수업제 대비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인 △토요 돌봄 및 토요프로그램 운영 △생활지도 대책 등의 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토요 돌봄 및 토요프로그램 운영 추진과제와 관련해 2011년 6월 현재 울산지역 119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150실(대현초, 장생포, 호계초는 아침저녁 돌봄학교 운영) 규모의 오후 토요 돌봄교실 운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토요휴업일 프로그램과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단위학교 별로 ‘나홀로 학생’이나 출석 희망학생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일선 학교의 토요스포츠클럽과 토요 스포츠리그 운영 방안을 담은 ‘토요스포츠데이’와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예술 체육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주5일제수업 전면 시행에 대비한 기본계획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실무기획단과 지역교육지원청의 추진실무시행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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