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살까 VS 렌트할까

알뜰한 캠핑족을 위한 캠핑용품 고르기

지역내일 2011-09-02

가족과 함께 즐기는 막바지 휴가로 자연 속에서 보내는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여러 번 캠핑을 해 본 캠핑 마니아라면 모를까 이제 막 꿈꾸던(?) 캠핑을 시작하는 캠핑 초보에겐 준비부터 만만치 않다는 것. 특히 캠핑용품은 일일이 구입하려면 비용도 그렇고 보관과 관리도 만만치 않다. 오토캠핑 시 꼭 사야할 품목과 대여할 품목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양해진 브랜드, 구매 선택 폭 커져
"얼마 전 식구들과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새로 사기도 뭐하고 그래서 집에서 쓰던 압력솥에 상까지 들고 갔지요. 별 생각 없이 대충 챙겨가서 펼쳐 놓고 보니 주위사람 보기 민망하더군요." 주부 서 모씨(화봉동)의 일화다.
서 모씨에 따르면 오토캠핑은 정해진 곳에 차를 바로 옆에 대고 텐트를 칠 수 있어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예전부터 종종 찾았다고. 오랜만에 찾은 캠핑장이라 그런지 몇 년 전에 비해 테이블은 기본이고 리빙 세트에 화로대와 그릴까지 갖춰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캠핑의 분위기가 한결 수준(?) 높아진 것 같더란다.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용품의 시장도 다양한 브랜드의 선택 폭이 넓어져 온라인 캠핑용품 사이트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발품을 팔아 좋은 용품을 건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필수 품목과 선택품목 구분 - 구입과 대여 선택
도보여행 전문 멀티숍 ‘웍앤톡’ 손경아 지점장은 “초경량제품이 인기가 많은 편이며, 리빙 세트까지 풀세트로 구입하면 브랜드와 디자인, 재질에 따라 가격이 몇 십 만 원대에서부터 많게는 천 만 원대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캠핑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장비 욕심이 생겨서 새로운 장비를 야외에서 써보려는 기대감에 캠핑을 떠나기도 한다. 취미가 있어 자주 가는 사람은 캠핑용품을 구입해도 무리가 없겠지만, 1년에 몇 번 다녀오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한번 구매 후에는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텐트는 구입 시 직접 매장을 둘러보고 통풍성이나 재질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고, 관리상 어려움이나 식구의 가감을 고려한다면 대여하는 편이 낫다.
캠핑 필수용품으로 텐트와 침낭, 바닥을 고르게 해주는 매트리스와 코펠, 버너 등이 있는데,렌트 시에는 필수용품에 트윈버너와 렌턴이 갖춰져 4~5인용(2박3일 기준)이 렌탈비가 보통10만원 안팎이다.
온라인대여 사이트를 이용하면 예약날짜만 미리 알려 품목을 정하면 약속날짜에 맞게 배달된다. 대여 시 주의할 점은 원하는 날짜에 맞춰 예약 하고 물건이 배달되면 먼저 하자가 있는지 체크하고, 이용 후에는 간단히 텐트 안 쓰레기를 치운 후 가까운 편의점이나 택배로 반납하면 된다.
약속날짜를 잘 맞춰야 추가요금이 없으니 주의하고, 침낭과 매트는 대여점에서 세탁되어 나오므로 위생상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캠핑장에 따라 캠핑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확인부터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캠핑해가며 필요한 것 구매하는 것도 방법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갖고 있으면 편리한 품목들은 구입이냐, 대여냐, 경험해보고 사도 늦지 않다. 선택품목 중에서 테이블은 알루미늄 재질의 것이 가볍고, 야외의자와 함께 있으면 편하고 여유로워 적극 추천한다. 가스전용 바비큐 그릴도 사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버너는 용도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 더블용으로 밥과 찌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부터 화력이 뛰어난 초경량 버너까지 종류도 많다. 렌턴은 용도에 따라 실내에서 세워놓고 휴대하기 편리한 것부터, 납작하여 부피는 최대한 줄이며 텐트 내 걸기 좋고 밝기가 센 것 등,디자인도 특이한 것이 많다. 팬 라이트는 선풍기와 라이트겸용이라 텐트 안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퀴달린 아이스박스는 기존 것보다 약간 비싸지만 이동시 편리하고, 해먹(그물침대)은 두 나무사이에 매달아 흔들거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 에어베개와 계란케이스는 편리하고 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 탓에 즐겨찾는 용품으로 꼽힌다. 간이샤워기, 고기 굽기 용 미니의자, 설거지통 등도 요한 사람들은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개인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필수 품목부터 챙기고 대여해서 써보고 가격, 가족구성원,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캠핑을 해보면서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하나씩 구입하는 게 알뜰족의 현명한 선택이다.
도움말 웍앤톡(☏052-258-2013) 손경아 지점장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