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소수집단의 이야기를 담은 ‘MINORITY’전을 개최한다. 용태돈, 강장원, 구교수 작가의 살아온 삶을 바탕으로 작업한 조각, 설치, 평면 회화,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용태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이한 성으로 인한 불편함과 상처를 작업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있다. 새기고 쌓는 수행적인 작업 방식으로 우리나라 성씨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장원은 다수의 대중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가 아닌 약간은 소외된(관심 밖의) 이야기를 퍼포먼스, 미디어 설치, 드로잉으로 작업했다. 구교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을 개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늘 불안한 삶을 사는 젊은 작가들의 모습을 평면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세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 해온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나와 다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 다름으로 인해 겪었을 고충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전시가 될 것이다. 18일까지,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1-243-3647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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