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끔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아이가 놀 거리가 없어 심심하게 앉아 있거나 멍하니 텔레비전 속 화면만 응시하고 있을 때다. 특히 두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라고 하는 유아기의 아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이의 IQ와 EQ를 개발하려면 오감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자극을 줘야 한다. 하지만 한창 에너지 넘치는 아이를 엄마 혼자 상대하기란 버거운 일이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책이나 인터넷을 뒤져 밀가루나 진흙, 비눗방울 놀이를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레퍼토리가 부족해 금방 바닥나게 된다. 특히 재밌게 놀아주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끝없이 요구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힘에 부친 엄마가 먼저 포기하기 마련이다.
엄마가 집에서 줄 수 있는 자극의 한계가 느껴진다면 요리, 동화, 퍼포먼스 미술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의 IQ와 EQ를 자극하는 요미요미를 찾아보자.
요미요미에서는 심심할 틈이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태인의 교육에는 ‘꿀맛교육’이란 말이 있다. 유태인들은 아이가 5살이 되면 책장에 꿀을 묻혀 맛보게 한다고 한다. 공부를 달콤하고 맛있는 것으로 여겨 억지로 견디면서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처럼 호기심이 왕성한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놀이에 학습효과를 더해 공부를 꿀맛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꿀맛교육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꿀맛교육 중 하나가 바로 요미요미 수업이다.
요미요미에서는 아이가 심심할 틈이 없다. 일단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엄마의 부재조차 의식하지 못할 만큼 순식간에 놀이에 빠져든다. 그야말로 몰입의 즐거움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감각은 일제히 깨어나고, 일깨워진 감각은 아이의 두뇌를 자극한다. 또 되살아난 모든 감각과 자극은 아이에게 깊숙이 각인된다. 이처럼 몰입의 위력은 대단하다.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일상''
요미요미의 수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퍼포먼스 미술과 동화, 요리수업 등으로 각각의 활동은 아이들의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키면서 유기적으로 연계돼 진행된다.
퍼포먼스 미술수업은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즐거운 창작 놀이 미술을 지향한다. 특히, 소묘, 수묵화, 판화 등 실질적인 미술 기법들을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과정에 포함시켜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돕는다.
요리수업은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Kitchen Scienc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이들은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재료의 변화를 오감으로 알게 되고, 조리과정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재료를 탐색하고 요리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서 편식하는 습관도 교정된다.
동화수업은 감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체계적으로 길러주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동화책을 통해 주어진 상황을 이해한 후 교사의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활동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동화 속 상황에 자신의 생각을 대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과 친구들, 나아가 사회와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유아기의 다양한 자극과 경험은 아이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미요미는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지요. 특히 퍼포먼스 미술수업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기 어려운 스케일이 큰 작업이 많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재료를 통해 아이들은 자유롭게 탐색하고 신나게 놀며 잠재된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퍼포먼스 수업으로 한없이 발산하는 놀이만 하면 아이들이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요리나 동화수업 같은 집중력과 관찰력을 요하는 수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이가 차분히 몰입해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요미요미 인천 논현점 원장의 설명이다.
통유리·CCTV 설치로 궁금증 해소
요미요미 인천 논현점은 부모들의 알 권리를 위해 요리실을 통유리로 꾸미고, 모든 교실에 CCTV를 설치해 아이가 수업 받는 모습을 밖에서 지켜 볼 수 있도록 했다.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들 수업이 궁금하잖아요. 특히 요미요미는 만2세부터 수업이 진행돼 어린아이가 많은 만큼 걱정되는 부분도 많구요. 하지만 엄마들이 문틈이나 창문을 통해 수업을 지켜보게 되면 아이들은 흐트러지게 되고 수업에 대한 집중력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CCTV 화면을 통해 수업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아이를 관찰할 수 있고 수업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문의 : 425-4542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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