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 인문계 논술 특강] 한양대 논술출제위원장 논술작성법 소개

지역내일 2011-08-08

한양대학교 입학처는 7월 30일 백남음악관에서 대입 논술설명회를 열고 계열별로 논술 학습법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양대 인문계 논술출제위원장인 정재찬 교수(국어교육학과)는 “논술이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글쓴이의 사고와 논리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예비 한양인들이 새겨들을 만한 정보를 공개했다.


수능․논술 전문 대치동 신우성학원(02-3452-2210)에서는 한양대 입학처가 이날 입시설명회와 자료집을 통해 밝힌 인문계 논술 학습법을 소개한다. 신우성학원에서는 한양대를 비롯해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고려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 논술 출제유형에 맞춘 논술 정규반과 광복절(8월 13~15일) 및 추석 논술캠프(9월 10~13일)를 개설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문계열 논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요소는 무엇일까요?


“흔히 논술을 글짓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논술이라는 것을 글을 통해서 작성자의 사고를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글쓰기 재주를 뽐내고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란 뜻이지요. 즉 글쓰기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분석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통해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글이, 문장을 잘 썼지만 논리가 빈약한 글에 비해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내용이 설득력 있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보고 글 자체의 표현력은 그 다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논술 준비에 필수적인 논리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학생들에게는 논리라고 하면 3단 논법과 같은 형식논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논술에서 요구하는 논리는 단순히 형식적인 논리가 아니라 주장과 논거를 이어주는 인과 고리를 의미합니다. 간혹 채점을 하다보면 주장과 논거가 지나치게 비약되거나 너무 먼 거리인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엔 형식논리를 아무리 내세운다고 해도 논리적이라고 하기 어렵겠죠.


그래서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형식적인 글쓰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이나 사물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능 준비를 하면서 지문을 깊이있게 읽어보는 것이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수능 지문의 경우 신중하게 선택된 좋은 글들이 많으므로 괜찮은 논리의 수능 지문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논리가 구성되고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은 준비가 될 것입니다.


- 인문계열 논술의 제시문은 주로 어떤 글들이 활용되나요?


“특별히 어떤 종류의 제시문이 많이 사용된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내용으로 보자면 뻔한 내용의 지문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지문의 경우, 답안도 유사한 수준에서 작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비상식적인 지문을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적합한 지문은 출제자 입장에서는 상식적이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상식적이지 않는 정도의 지문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뉴턴의 물리학을 공부한 학생에게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죠. 이를 통해 다르게 생각하기를 요구하는 것이 인문계 논술 제시문의 특징입니다.”


- 논술작성 시 ‘이것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논술은 결국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채점자에게 자신의 논리를 표현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흔히 쓸 수 있는 지나치게 일반적인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논술의 첫줄에서부터 지나치게 뻔하고 흔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파격적인 글을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품위조차 잃어버려선 곤란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이지만 무분별한 비문의 사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 작년과 비교하여 올해 인문계열 논술의 바뀐점이나 특이점이 있을까요?


“한양대학교 논술의 특징은 기복없이 안정권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논술은 출제위원에 따라 성향이 좌우되기 마련이지만, 한양대학교는 그러한 편차를 최소화하고 있고 따라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통해서 준비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문학, 역사, 철학, 윤리와 같은 인문학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한 논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논술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한양대학교의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21세기는 창의적인 사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시대라고 합니다. 한양대학교가 논술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도 바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확일적인 교육은 자칫 독특한 사고를 제한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과 사회는 고등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한양대학교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논술을 통해 선발하고자 합니다.”


- 여전히 논술이 어렵고 낯선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해 주세요.


“왜 대학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문제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력, 그리고 표현력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논술을 치른 세대의 현재 대학생들은 논술을 보지 않았던 이전 세대의 학생들에 비해 보고서부터 많은 차이가 납니다. 논리와 표현능력이 좋아진 것이지요.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단순히 암기를 하는 것보다 자신이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사 처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원리를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처럼 공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의: 신우성논술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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