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지역내일 2011-08-26

피부 때문에 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레이저시술을 하면 어떨까 하고 평소에 눈 여겨 보았던 병원들을 찾아 다녀 보지만 시원스런 답을 얻기 보다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병원마다 권하는 시술방법이 서로 다른 게 가장 큰 이유다. 시술 원리는 비슷한 것 같은데 시술명이 어찌나 다양하고 많은지.....  헷갈리지 않고 효과적인 시술을 찾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소비자를 유혹하는 이름들
소프라노**, 테너**, 매직**..... 스킨케어를 위한 레이저시술의 이름들이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특별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시술 원리는 비슷비슷하다. 시술 원리 보다는 제조회사에서 붙여 놓은 레이저 기기명이며, 이 장비들을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아무래도 마케팅에 효율적이기 때문에 제조사가 붙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형편이다. 이런 이름들 중에는 자극적이고 과대포장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게 꼭 필요한 스킨케어 시술을 찾기 위해서는 현란한 시술명에 현혹되지 말고 시술의 원리, 효과, 안전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한 번만 받아도 빵빵한 효과?
‘한 번의 시술로 맑고 깨끗한 피부를’이라는 홍보 카피를 아직도 사용 중인 것을 보면 이런 선전을 믿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피부는 꾸준히 관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으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즉 좋은 장비를 올바르게 사용해 꾸준하게 반복해야 안정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되살릴 수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환상을 깨자.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은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그 제품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뜻이다. 스킨케어 시술 역시 마찬가지다. 갑자기 생겨나 반짝하고는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리는 시술이 적지 않다. 시술의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시술자들이 다시 쓰지 않는다는 사실은 시술의 효과가 얼마나 미미했는지를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좋은 시술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시술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IPL, 레이저토닝, 미세박피 등이 있다. 매직** 같은 화려한 이름을 가진 것도 아니고, 한 번으로 확 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술이다. 인내심을 갖고 시술 받고 관리하다 보면 분명 효과가 나타나는 시술들이다. 기본에 충실한 시술이 가장 좋은 스킨케어를 위한 선택이다.


청담심스성형외과 심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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