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원법이란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점점 쇠하여지고 병들어갑니다. 노화되는 것이지요. 우리 몸속 정기가 약해지고 병의 세력이 강해지면 내 몸이 병에 지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병을 이길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둥병균이 내 몸속에 들어왔다 할지라도 문둥병균을 이길 수 있다면 문둥병자가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문둥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으면 그 병에 져서 문둥병자가 되는 것입니다. 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아토피도 이 병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 병을 다 제거했을 텐데 힘이 없다면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병이 점점 우리 몸을 잠식 해가는 것입니다. 단지 이 아토피는 외부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외부적으로 피부에서 번져가서 병이 커져가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꼽에서 시작한 병이 점점 배꼽 위로 배 전체에 퍼져간다든지 옆구리에서 시작했는데 옆구리 전체에 퍼져간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본원에서 만든 약을 써서 내 몸에서 병을 이길 힘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까지는 병에 졌지만 반대로 이제는 병을 이기게끔 하는 것입니다. 약이 몸에 힘을 공급하게 되면 이제 몸이 병을 이기는 것입니다. 병이 있으면 그 병을 일단 주춤하게 해서 가라앉힌 다음 그 병을 포위를 해요. 포위를 해서 경계를 만듭니다.
원래 아토피가 우리 몸속에 파고 들어가면 스펀지가 물을 머금듯이 점점 퍼지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 몸과 병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새까맣게 되어갑니다. 그러나 반대로 몸에서 병을 이기게 되면 첫째는 병을 표면으로 밀어내요. 표면 가까이에 밀어내기 때문에 점점 몸의 피부색이 밝아지고 두 번째는 이 병변의 크기가 점점 좁아지면서 외부에서 경계가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하얀 각질이 바깥에서부터 포위를 해서 안쪽으로 모아가요. 그래서 한 가운데서 똑 떨어지게 만들어지면 자기 원래 근본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귀원법이라고 합니다.
병이 아주 심했던 사람들은 처음에 바로 병을 드러내서 원래 색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표면은 병을 제거한 흔적이 남아 있어요. 얼룩모양으로 흉터 모양으로 딱지가 떨어진 모양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떨어져서 제거되어지고 나면 그 다음에는 그 흉터가 없어지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깨끗해지게 되고 색깔이 다른 피부의 색과 똑같아집니다.
당청운한의원 당청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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