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부터 해외까지, 호텔에서부터 오지까지, 종류도 내용도 제각각인 여름휴가지. 그런데 언제가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휴가 아이템이 있다. 바로 편안한 휴식과 푸근한 정이 있고 신토불이 건강식에 재미있는 체험까지 곁들여진 농촌 체험. 특히 오는 19일 개최하는 ‘지내천 송어축제’와 ‘산촌음악회’에서는 색다른 여름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 농촌으로 떠나보자.
행복발전소 가산권역 지내천 송어축제
가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회 주최로 오는 19, 20일 열리는 ‘지내천 송어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춘천시 동면 소양강 지류인 지내천으로 찾아가면 된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를 맛보는 체험 행사로 인기가 높은 이 축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뜨거운 더위를 잊고 시원한 여름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는 기회. 지내천에서 족대로 민물고기를 잡을 수 도 있고, 너비 10m 크기의 대형수조에 들어가 송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도 있다. 참가비는 1만원. 자신이 잡은 송어를 행사 관계자에게 부탁하면 싱싱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다.
이번 ‘지내천 송어축제’에서는 송어 맨손 잡기 외에도 옛놀이 문화체험, 어린이 재활용품 자동차 전시경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원반 던지기, 활쏘기, 원판 돌리기, 옥수수 투호 등의 체험장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농산물 시식행사도 예정돼 있어, 신나는 체험과 건강한 먹을거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마을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정연대 추진위원장은 “올 여름 지내천에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으며 좋겠다”며 함께 애써주신 가산권역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겨움이 가득한 깊은 산속음악회
오탄리 대추나무골마을개발위원회 주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오탄자연학교에서 열리는 ‘산촌음악회’에서는 도시민을 초청해,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산 내음과 소리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2시부터 4시까지 마을농악놀이, 마을 노래자랑 대회, 제 3889부대 관악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녹색농촌의 장수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7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본격적인 ‘산속음악회’에서는 야생 쑥대 모닥불 향과 함께 멍석에 편안히 앉아 찐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깊고 깊은 산속에서 열려 더욱 정겹고 아늑함이 있는 산촌 음악회. 특히 춘천드림 지역아동센터의 앙증맞은 어린이 합창으로 막을 올릴 이번 ‘산촌음악회’는 강원 최고의 목관 5중주 의 화려한 화음과 특별 출연자들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탄리 대추나무골은 64가구 126명이 사는 작은 농촌마을. 도농간 문화격차 해소와 더불어 향수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차희주 이장은 “자연은 인간의 품이며, 포근한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자연과 음악이 함께 하는 오탄리 산속음악회에 오셔서 여유를 즐기기 바란다”며 산속 음악회를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문의 지내천 송어축제 010-5361-1567 / 산촌음악회 010-4716-6793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