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감자탕을 빼놓을 수 없다. 늦은 밤 출출할 때 야식으로도 인기가 높은 감자탕은 뼈다귀에 붙은 살점을 뜯어먹는 것이 제 맛. 담백한 살과 시원한 국물...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자리했기에 감자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쉽사리 찾을 수 있다. 특히 숙성된 우거지에 각종 야채를 곁들여 속 깊은 맛을 내는 감자탕 프렌차이즈 조마루 감자탕은 전국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을 만큼 유명한 곳.
조마루 감자탕은 뼈다귀 감자탕과 뼈 해장국이 주 메뉴로 감자탕은 크기에 따라 대, 중, 소로 나뉘어 있다. 감자탕과 궁합이 맞는 재료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곳은 우거지와 시래기를 넉넉히 넣어 어머니 손맛에 한층 가까운 맛을 낸다. 또 신선한 깻잎도 넉넉히 넣어 향긋한 깻잎 향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준다. 큼직한 크기의 알 감자가 통째로 들어있고, 쫄깃한 수제비가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군침을 삼키게 한다.
조마루 감자탕을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푸짐한 양에 만족감을 나타낸다. 감자탕 대자를 주문하면 장정 4∼5명은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중자나 소자 역시 푸짐한 양에 놀라게 된다고. 조마루 감자탕의 백미는 함께 먹는 라면사리다. 그냥 끓여 먹어도 언제나 맛난 라면이지만 감자탕 국물에 사리로 곁들여 먹으면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나오는 밑반찬도 좋다. 싱싱한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한 입 베어물면 아삭함이 그만이고, 잘 익은 열무김치는 침샘을 적당히 자극해 기분까지 상큼하게 만들어 준다. 잘 버무린 겉절이 김치도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리기엔 충분한 맛이다.
●메뉴: 뼈다귀 감자탕(대:3만3000원, 중:2만8000원, 소:2만5000원), 뼈다귀 해장국 7000원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휴무일: 명절휴무
●주차: 매장 근처 주차공간 조금(주차확인 공용주차장 이용가능)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 1441-3번지
●문의: 031-384-8035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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