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한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수상 ‘정각중학교 아이ㆍ피 팀’

''인천정각중,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본선대회 금상!''

평소 과학동아리에서 사고력, 문제해결력 훈련 꾸준히

지역내일 2011-08-22

학생들의 교과목 학습 외 창의체험활동이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정각중학교 학생들이 한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구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8월 5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11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기까지 정각중 학생들의 평소 활동모습을 알아보았다.


< 성적순이 아닌 희망자가 참여하는 순수 창의력 경진대회

인천정각중학교 2학년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아이ㆍ피 팀은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11년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이하 대회)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여 금상을 탔다.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실험하는 이 대회는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고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주최했다. 시ㆍ도별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100팀들은 사전과제와 도전과제 1, 2, 3과 즉석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8월 7일시상식에서 정각중 아이ㆍ피 팀은 금상 수상의 영광으로 상장 및 메달 그리고 상금 80만원이 쥐어졌다. 정각중 아이ㆍ피 팀이 대회를 출전을 결정하고 준비하기까지 무엇을 준비했을까.

아이ㆍ피 팀을 지도한 이 학교의 조경자 교사는 “일반 전국 대회가 성적순으로 지정한 학생들이 출전하는 반면, 이번 대회는 과학에 평소 관심이 많고 동아리 활동을 해온 학생들이 출전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은 대회출전을 앞두고 사고력 발상 훈련과 문제해결방법 등을 집중 훈련했다”고 말했다.


< 창의력 훈련은 평소에, 대회 준비는 집중적으로

아이ㆍ피 팀의 대회 준비는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학기 중이라 학교수업과 짜여진 일과들 틈새를 이용해 부지런히 대회 출전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 개인 단위가 아닌 팀별 출전이기 때문에 서로 호흡을 맞추고 내용을 숙지하는 데 드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한다연 아이ㆍ피 팀장은 “평소 과학동아리에서 활동은 했지만 팀원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따로 내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주로 수업시작 전 아침시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활동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팀이 정한 대회 출전 주제는 ‘거꾸로 생각하게 되는 지구환경’이었다. 가령 자전을 하며 공전하는 지구가 거꾸로 그 현상을 보일 경우 지구 모습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혹은 그로 인한 피해는 인류가 감당하기에 얼마나 가능한 정도인가 등을 토의하고 유추해냈다.

대회에서 과제는 모두 3단계로 진행했다.  연극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는 과정에 이어 토론 시간 15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론에 따른 결과 유출로 맺음을 했다. 

대회를 지도한 박훈희 교사는 “대회에서 도전과제의 해결은 팀원들끼리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라며 “따라서 창의력대회에 출전하려면 평소 창의 사고력관련 활동을 해두거나 발상전환 등 자신만의 과제도출을 위한 훈련이 깊을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Tip 한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출전하려면 

대회 공고는 대회 홈페이지(www.koscc.net)를 통해 공고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팀원 구성은 1팀당 5~7명으로 지도교사 1명은 별도다. 팀원은 같은 시·도내 학생들로 구성되어야하며, 소속 학교는 달라도 가능하다. 


대회는 시·도 예선대회 개최 후 전국 본선대회로 열린다. 본선대회에서는 참가팀원 전원이 사전과제, 즉석과제(공개, 비공개)에 모두 참가해야한다. 대회에 출전하려면 신청서 외, 전국대회 사전과제 해결 계획서를 따로 제출해야 한다. 참가팀은 3가지 도전과제 중 1개 과제 를 선택한다. 접수기간은 2011년의 경우 5월 한 달간이다. 시도예선은 시·도별 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주관하며 서면심사로 선발하며 6월 결과발표를 한다. 

전국 본선대회는 참가팀 설명회를 개최하며 한국발명진흥회 대회주관이다. 본선대회는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회 진행은 지도교사나 학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도록 되어있다. 단, 사전에 지도교사의 조언은 받을 수 있으나 지도교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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