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우리나라 대표미인 김태희, 조각미녀 한예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치아교정으로 더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단지 치아교정만 했을 뿐인데 이들의 교정 ‘전과 후’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인터넷을 달궜다.
치아교정 후 반듯해진 얼굴과 밝아진 표정. 이는 비단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다. 고등학교 2학년 최준영군은 “교정 전에는 튀어나온 입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지만 교정 후에는 제일 자신 있는 신체부위로 ‘치아’를 꼽을 만큼 자랑거리가 됐다”며 “치아교정이 나를 더 자신 있는 사람으로 바꿔놓았다”고 했다. 그의 교정체험기를 통해 청소년 치아교정의 궁금증을 풀어보자.
엄마가 볼 땐 괜찮은데~
최군의 어머니 박영금(49‧잠실동)씨는 아들이 처음 치아교정 이야기를 꺼냈을 때 너무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 번도 준영이의 입이 튀어나왔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잘 생기기만 해서... 근데 준영이 스스로가 ‘입이 튀어나왔다’고 걱정을 하며 교정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평소 다니던 치과선생님께 조언을 구했죠.”
치과 선생님의 추천으로 임문우 교정전문의(임문우 치과)를 찾아가게 됐고, 검사 결과 ‘전치부 돌출 증례’로 교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군이 중학교 입학을 막 앞두고 있을 때였다.
의사 선생님과의 약속 한 번도 어긴 적 없어
중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된 교정. 교정기 부착 2년의 기간과 보조기 착용 2년여의 기간 동안 최군은 의사선생님과의 약속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다. 한 달에 한 번 치과 방문하기, 고무줄 끼기, 딱딱한 음식 먹지 않기, 칫솔질 열심히 하기 등등. 특히 어디를 가나 칫솔을 하지고 다니며 이물질이 끼기 쉬운 교정기를 칫솔질해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들었다고.
최군에게 치과교정 기간 중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제가 바라고 선택한 교정이기 때문에 힘든 일은 거의 없었어요. 교정 장치를 조금 심하게 조인 날이면 이가 좀 아프기도 했지만 참을 만 했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가 죽을 끓여주셨는데 죽 먹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재미있는 답이 돌아왔다.
교정을 하며 담당의에 대한 신뢰와 병원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했다고 어머니 박씨는 말한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위해 3~4년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는데, 아마 병원과 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더라면 그 기간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교정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경험 많고 검증된 전문의를 찾아 교정을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
활짝 웃을 수 있게 됐어요
본격적인 교정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는 최군.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자신감 있게 웃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콤플렉스였던 이를 교정하면서 ‘돌출된 입’에 신경을 안 써도 돼 공부에도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치아가 참 가지런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종종 듣게 된 것 역시 교정 후 생긴 큰 변화다.
어머니 역시 “교정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든다고.
“처음에는 교정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데, 막상 교정을 끝내고 보니 아이의 얼굴이 확연하게 달라 보일만큼 교정의 효과가 크더라구요. 저처럼 아이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는 어머니들이 많을 거예요. 아이의 치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반드시 교정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임문우 원장은
미국교정전문의 위원회(The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공인자격(Diplomate)을 국내 4번째로 획득했으며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상임이사 및 인준디렉터로, 또한 삼성서울병원과 연세치과대학 교정과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3년 전 강동‧송파 지역 최초로 ‘치열 및 악안면 교정전문 클리닉’을 개원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그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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