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이 현저히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먹고 싶다.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찾다보면 몸을 더 망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따뜻하고 얼큰한 음식을 찾아 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메로전문점 ‘메로집’은 메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단맛 강해
메로는 남극해 수심 2,000m의 심해에 서식하는 생선이다. 추운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이 다른 생선보다 많아 맛이 고소하고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유빛을 띠는 메로는 불포화지방산과 DHA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적당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선살이 쫄깃하고 맛이 매우 담백하여 스테이크, 회, 초밥, 매운탕, 튀김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또한 지방 햠량이 높지 않은 생선이라 다이어트에 좋으며 단백질 공급에 도움을 준다. 특히 메로를 회로 먹을 경우 생강을 곁들이면 살균효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메로 특유의 진한 맛 뛰어나
먼저 음식을 주문하면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로 한 상 가득 차려진다. 가지나물무침, 잡채, 산초가루가 듬뿍 들어간 열무김치 등 10여 가지의 반찬들이 벌써부터 입맛을 돋운다.
이집의 최고 인기메뉴인 ‘메로매운탕’은 그 양도 푸짐하기도 하지만 깊은 육수에서 베어 나오는 메로 특유의 진한 맛이 아주 뛰어나다.
메로집 양경자 대표가 오랜 연구 끝에 직접 개발해낸 육수에는 약초와 해물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간다. 몸에 좋다는 재료만을 엄선해 육수를 끓여내기 때문에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다.
양 대표는 “메로는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으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메로나는 생선은 지방이 많아 손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요리를 해놓으면 그 맛이 특별해서 마니아층이 많은 편”이며 “집들이할 때 손님상에 내놓기 좋은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숨 쉬는 도자기탕기로 끓여내 더 맛있어
매운탕의 특별한 맛을 내는 또 하나의 일등공신은 도자기탕기에 있다. 숨 쉬는 도자기로 만든 넓적한 탕기는 일반 냄비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깊은 맛을 더욱 배가 시켜 음식의 참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큰 역할을 한다. 메로찜과 구이를 주문해도 도자기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온다.
‘메로구이’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그릴에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두툼한 것이 여간 푸짐하지가 않다. ‘메로구이’를 한 번 맛본 손님들은 적당히 간이 밴 고소한 맛에 반해 어김없이 단골이 되고 만다.
두툼한 살코기를 한 점 뜯어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입 안 가득 메로 특유의 고소한 맛이 전해져 젓가락질이 빨라지게 마련이다.
매로찜 또한 매콤한 맛으로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로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미나리, 살점이 많은 메로가 잘 어우러져 맛이 뛰어나다. 양경자 대표가 살짝 귀띔해준 찜소스에는 인삼과 전복 등의 다양한 고급재료가 듬뿍 들어가 질리지 않는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오래두어도 물기가 생기지 않는다.
점심특선으로 숯불정식(6,000원)과 함께 현미쌀국수, 보리냉면 등도 인기다. 포장도 가능하며, 넓은 실내는 물론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회식이나 단체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더욱 편하다.
위치 : 북구 매곡동 419-4번지(매곡산업공단 입구)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메뉴 : 메로매운탕, 메로찜, 메로구이, 숯불갈비 등
문의 : 052-297-2121(메로집)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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