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고3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여름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더운 여름 날씨로 기력이 더욱 허약해진 우리 아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 할 것은 공부 계획표도, 유명 강사도 아닌 기초 체력 보강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한방 처방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적으로 모자란 부분을 한약으로 보충해 몸을 든든하고 가뿐하게 체력 보강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습관 중요
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은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의 피로는 위장기능의 장애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주스가 필요한 포도당과 비타민을 공급해주므로 필히 챙겨야 한다"고 충고한다.
학습에 온갖 정성을 쏟는 수험생은 체력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지금과 같은 한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체력이 점점 약해지고 면역력까지 떨어져 몸과 마음이 허한 상태다. 특히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기 쉽고 가중되는 학습량과 시험의 불안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면서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져 수험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수면 후에도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머리의 무거움 증과 어지러움, 눈의 피로 및 건조함, 하루 종일 밀려오는 나른함 등이 학습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것도 문제. 또한 공부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이 커지면서 소화불량, 가슴답답, 두근거림, 과민성장증후군, 위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방치료로 신체의 균형 바로 잡아야
특히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 및 기능에 이상 현상을 가져올 수 있어 여자 수험생들은 특히 몸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랜 수험생활로 인해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전증후군과 같은 생리와 연관된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는 것. 동시에 체력적인 저하는 여학생들의 원기를 떨어뜨려 수족냉증, 손발 저림 등과 같은 기혈순환의 저하와 하복부가 차가워짐으로써 냉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원기부족을 채우고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으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수험생들에게 소모된 진액과 정혈을 보충하고 울체된 기를 풀어주면서 허해서 발생한 여러 가지 허화(열)를 식혀주는 방법을 쓴다.
예부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강화 시키데 탁월한 탕약인 ‘총명탕’이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으뜸이다. 총명탕은 뇌의 혈류량을 개선시켜주어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불면증 증상도 호전되며 수험생의 자신감과 기억력을 향상 시키며 정신을 편안하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수험생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좋다. 특히 집중력을 요하는 전문직 종사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와 한약복용 해야
여름철에 배탈이 잘 나거나 식욕을 잃고 무기력한 수험생들은 배꼽아래 단전혈에 뜸을 떠주는 것도 좋다. 체격은 남보다 크지만 유달리 여름이면 맥을 못 추고 땀을 많이 흘리는 수험생에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도 자주 권장할 만하다.
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은 “흔히 한약을 복용할 경우 비만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것은 모두 체질을 감안하지 않은 처방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다. 무턱대고 보약을 먹거나 치료를 서두르는 것보다는 한방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절한 음식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와 한약복용을 병행하는 것이다.
◆수험생 보약의 효과
①오장육부의 허실을 파악하여 조절해주고, 심장기능을 도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준다.
②체력을 증진시켜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수험공부에 의한 피로를 풀고 지구력 집중력을 높여준다.
③면역기능을 돕고 저항력을 길러 감기 등의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능력을 도와준다.
④머리를 맑게 하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한다.
⑤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을 개선한다.
도움말 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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