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를 하면서 건강한 피부에 관심을 갖게 된 지가 15년 정도 되었다. 그전에는 그냥 한 우물만 파야 성공한다는 순진한 생각에 오로지 수술 노하우만 끌어올리기에 올인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경험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생겼고 결국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 시켜야 성형 수술의 결과도 더 좋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공부도 많이 해야 했고 레이저 같은 치료 장비를 갖추기 위한 투자도 필요했지만, 성형외과에 피부미용을 위해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니 보람 또한 커지게 되었다. 수술 외적인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다.
주름 없이 탱탱한 피부라도 얼룩덜룩 기미가 있으면 피부미인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피부의 탄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색소트러블 없이 깨끗한 피부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라면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기미가 짙게 보인다면 적절한 개선 방법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기미치료는 꽤 까다로운 스킨케어 중 하나다. 색소 제거가 어려운 경우도 있을뿐더러 부작용의 가능성, 즉 기미가 재발하거나 치료 전보다 더 진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미 색소의 위치가 피부 진피층 깊게 있는 경우 더욱 그러하다. 이런 이유로 기미 치료를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기미 치료의 기본은 좋은 치료 장비와 꾸준함이다. 아무리 좋은 시술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관리해 주지 않는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미 제거에는 레이저토닝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순간적인 고출력 파워로 피부 심층의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이다. 피부 색소를 제거하는 기존의 다른 레이저와는 달리 주위 피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기미 색소만을 제거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기미가 짙어질 가능성이 아주 낮다. 이것이 레이저토닝이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레이저토닝은 기미뿐 아니라 잡티, 주근깨, 검버섯 같은 색소성 피부트러블도 함께 제거하여 칙칙한 피부를 맑고 환하게 회복시킨다.
한번 시술을 받았다고 얼룩덜룩한 기미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연속적으로 10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기미가 많이 옅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인내와 노력이 따라야 하는 치료이다.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노력이다.
청담심스성형외과 심인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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