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마을 오지선 독자 추천 ‘포몬스’

지역내일 2011-08-15
“개운~한 쌀국수 국물이 끝내줘요”
 
 다양한 찌개와 국 그리고 탕. 한국 식문화에서 국물 요리는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든든한 메뉴다.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힘은 이 국물만이 갖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은 된장찌개, 김치찌개 외에도 생각나는 국물 맛이 있으니 바로 베트남 쌀국수의 그것. 강선마을 오지선 독자는 “베트남 쌀국수는 중독성이 있어요. 진한 육수에 보드라운 국수면, 향긋한 숙주나물과 양파가 잘 어울려요”라고 한다.
 오지선 독자는 요즘엔 웨스턴돔에 자리한 ‘포몬스’를 자주 찾는다며 추천했다. 오 독자의 말대로 웨스턴돔 2층에 자리한 데다 실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한쪽으로는 웨스턴돔 바닥 분수대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달래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이 보여 흥겹다. 양지 쌀국수와 해산물 쌀국수 두 가지를 주문했다.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차가 먼저 제공된다. 잘 우려진 것처럼 진~한 갈색을 띄는 국물은 보기만 해도 속이 개운해진다. 취향대로지만 여기에 숙주나물과 양파, 청양고추를 올리고 국물에 잘 담가준다.
드디어 뜨근한 국물 한 숟가락. 속으로 차츰 퍼지는 온기가 더운 여름 지쳤던 몸을 달래주는 것 같다. 달달하게 절인 양파와 면을 한껏 집어 후루룩. 어느새 젓가락이 분주하다. 해산물 쌀국수는 언뜻 보면 짬뽕과 비슷하지만 국물맛은 쌀국수의 맛 기본을 지키고 있다. 거기에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곁들인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찾기 전에 포몬스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더니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도 소개돼 있었다. 참고하면 좋겠다.
 포몬스에서는 특히 세트 메뉴가 잘 구성돼 있는 것 같다. 월남쌈과 쌀국수, 쌀국수와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 외에도 여러 지인들과 맥주 한잔 할 때 좋을 세트 등 다양하다. 그밖에 애피타이저 메뉴들, 누들, 라이스 메뉴 등 쌀국수가 아니어도 선택 사항이 많은 곳이다. 
 메  뉴 : 쌀국수, 볶음밥, 월남쌈, 세트메뉴 등
 위  치 : 일산동구 장항동 868번지 웨스턴돔2 제비동 222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별도 휴무일 없음
 주  차 :웨스턴돔 지하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31-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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