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이면서도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성장장애라 하는데 곧 아이의 성격과 직결 될 수 있다. 키가 자라지 않음에 따라 자신감도 줄어들게 되고,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치할 경우 콤플렉스가 자칫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성장장애 요인은 유전이나 환경 등 다양
‘키성장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키즈맘한의원(북구점) 이정범 원장은 “키가 자라지 않는 요인 매우 다양하다.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함으로써 아이가 정상 표준 키와 체중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학은 아이의 키 성장에 중요한 영양보충 및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하기에 좋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부모가 직접 챙길 수 있고 수면관리, 운동 등을 함께하며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가 편한 까닭.
이정범 원장은 "방학기간을 잘 이용하면 키 성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선 아이의 식단을 일일 권장 열량에 맞춰 준비하고 영양소를 고려한 음식을 꾸준히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방학 중에 수면과 기상시간을 조절해서 규칙인 수면습관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활발히 하고 숙면을 통해 뼈 성장이 올바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필수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성인 모두에게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주 3~5회 하루 한 시간가량 땀이 적당히 흐를 정도의 운동이 적당하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는 가벼운 달리기, 걷기, 줄넘기, 각종 구기 종목 및 수영, 태권도 등이 도움이 된다.따라서 키가 3개월 동안 1cm미만으로 크는 경우, 체중이 늘지 않고 정체 될 경우, 또래에 비해 키가 매우 작거나 몸무게나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성장장애를 의심하고 검사를 통해 성장장애 치료를 받도록 서둘러야 한다.성장에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호르몬 분비와 뼈 성장 때문이다. 수면기간 동안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고 신체 조직이나 세포가 회복하고 새로 생성된다. 또한 뼈가 직접 자라는 시간은 수면 중이 유일한 만큼 숙면 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 수면은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키즈맘한의원 ‘성장클리닉’ 인기
아이들의 키 성장 치료에 가장 좋은 치료시기를 알기 전에 검사 시기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자아이의 경우는 늦어도 초등학교 3~4학년 때, 남자아이도 5~6학년이 되면 성장예측 검사만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마다 성장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시기에도 검사를 미리 해보는 것도 권할만하다.
이 원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을 원한다면 젖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할 때와 수염이 나기 시작 할 때가 좋다. 작다면 어떤 이유로 안 크고 있는지 만약 큰 키라면 뼈 나이가 너무 빠르지 않은지 등의 충분한 치료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좀 더 어릴 때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어린이 성장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방으로 하는 키즈맘한의원에서 운영하는 ‘성장클리닉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단순히 키만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건강상태를 개선하여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성장을 돕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특히 한방에서는 체내에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고쳐 성장장애를 치료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성장장애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잠재적인 성장을 최대로 끌어 낼 수 있기 때문.
이정범 원장은 “모든 일에 때가 있듯이 키도 성장단계가 있어서 잘 자라는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가 구분되어 있다. 더구나 지금 아이들은 키 크는 시기가 부모세대 보다 2~3년 빨라졌으므로 현재는 키가 또래 친구보다 크다고 하더라도 비만이면 조기성숙 여부를 점검하여 최종 예측키를 확인 해보는 현명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키즈맘한의원 북구점 이정범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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