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맞아 내원 환자 및 암환자 통계 발표
- 일년사이 일평균 환자수 275%증가, 입원환자수 350% 증가
- 폐암(남자 60대), 유방암(여자 40대) 각각 가장 많이 발생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내원환자 추이 및 자체 암환자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일평균 내원환자는 120명이었으나, 올해 7월에는 일평균 330명으로 1년 사이 275% 증가세를 보였고, 일평균 입원 환자수 또한 지난해 8월 60명에서 올해 7월에는 210명으로 3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90%가까운 환자들이 암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암센터로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원은 증가하는 내원환자에 맞춰 올해까지 34병상을 추가 오픈해 250병상을 운영하고, 내년에 292병상, 2013년에 320병상을 오픈해 전체 병실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1년간 내원환자는 56,266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부산지역이 40,316명으로 72%, 울산지역 환자가 9,581명으로 17%, 경남지역이 4,555명으로 8%를 차지했으며, 경북 및 서울경기 등 기타지역이 1,814명으로 3%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 또는 울산지역에서 많은 암환자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 환자의 역외유출로 인한 지역의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암환자 가족들의 고충 또한 상당부분 축소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의학원에서 치료를 받은 암 환자는 16,813명으로 폐암부터 간암, 위암, 대장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 대부분의 암이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폐암이 29%(2,047명)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간암(11%, 774명)과 위암(10%, 737명), 대장암(8.1%, 588명), 전립선암(8%, 57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유방암으로 내원한 환자가 24%(1,747명)로 가장 많았고, 위암(21%, 1,559명)과 갑상선암(13%, 973명), 자궁암(10%, 752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폐암(1위)은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고, 간암(2위)과 위암(3위)은 50대와 60대에서 가장 많았다.
여자의 경우 유방암(1위)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위암(2위)과 갑상선암(3위)은 40대와 50대에서 주로 많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3세)까지 생존하면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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