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보다 숲을 보아야 아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지역내일 2011-07-26


 나무숲미술심리치료연구소
 박계영 소장
 031-906-6885
 http://bolg.naver.com/gye6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생텍쥐베리-

 사람에게 있어서 누구나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은 정말 어렵다. 우리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서로 만남을 가져야만 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작 매일 만나고 같이 살아가는 가족은 어떠한가?  매일 만나고 있는 소중한 가족들을 너무나 소홀하게 대하고 소홀히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앞서는 부모욕심은 아이를 망치게 한다. 아이의 발달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과제를 강요하면 아이들은 어려워 쩔쩔매다 결국엔 흥미를 잃고 도망치게 된다. 자기 자녀가 똑똑하고 보통아이 이상이기를 바라는 것은 공통된 부모들의 기대이지만,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나친 꾸지람을 하면 어려서부터 좌절감만 쌓이게 된다. 지금의 교육은 과정 보다는 결과만을 따져 잘하고 못함을 판단한다. 
 그러나 부모는 다른 시야를 가지고 그 아이에게 맞는 과정과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에게는 쉬워 보이는 과제이지만 아직 그것을 해내는 데 필요한 기본적 인지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지나친 기대를 요구하지 말고 옆에서 잘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도와줘야 한다. 그러나 대개의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고 부모의 마음으로 결정짓고, 부모의 잣대로 평가하며, 부모의 눈높이와 경험만을 강조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마음은 점점 부모에게서 멀어져 간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부모의 공감과 사랑이 아이에게 자존감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이나 학습의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이해해야 한다.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고, 공감 어린 의사소통을 할 때 아이의 문제행동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자존감 낮은 아이의 행동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다양한 양육 방법에 대해 고민하여야 한다.  아이의 마음의 상처, 자존감은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자존감 높은 부모가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운다는 것을 알고, 인지하며, 부모의 자존감부터 점검해 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모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부모 스스로의‘나만의 인생’이 있음을 잊지 말고 자신을 위한 여유 시간을 갖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창의성, 집중력, 다중지능, 정서지능, 지능지수, 자기 주도 학습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상은 어디서 왔는지? 왜 아이에게 바라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요소들이다. 물론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그중 어느 것 보다 먼저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을 읽어 주어야 하고, 아이의 자아존중감은 어떤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자아존중감은 이 모든 것들의 근본이고 아이들을 더 크게 키우게 할 밑거름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아이의 타고난 개성과 두뇌 발달에 따른 효율적인 자녀양육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아이들에 특성에 따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아이만의 특성과 두뇌 성향을 살리는 자녀양육법을 생각해야 한다. 트렌드인 다중지능을 통해 아이만이 가진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찾는 법을 알고, 부모가 나무보다는 숲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강점지능을 키워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도 얻게 될 것이다. 
 아이의 연령에 따른 도덕성 발달과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덕성이야말로 가장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성공과 행복의 조건임을 일깨워야 한다. 끝으로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양육법을 가족 안에서 배울 수 있도록 부모가 유도하고 배려하여야 하며, 아울러 부모가 아이의 유형에 따른 자녀양육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고 아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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