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물산> 보행보조차 ‘Rolly(롤리)’ 출시

지역내일 2011-07-26

노인이 유모차 밀면 위험…안전한 실버카트 뜬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유모차는 무게중심이 앞으로 오도록 설계되어 있어 뒤집어지는 등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노인용 보행차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절반 이상이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불량 제품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이미 노인을 위한 보행보조차가 보편화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명진물산이 이를 국내 기술로 세련되고 안전하게 개발한 보행보조차 ‘Rolly(롤리)’가 시선을 끌고 있다. 

노인용 실버카트 절반 이상 ‘안전기준 미달’
 기술표준원에서 최근 노인용 보행보조차 실버카트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제품이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 유통되는 실버카트 11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제품이 내리막길에서 뒤집혔다. 내리막 13도, 오르막 6도 경사 길에도 버티지 못하고 뒤집히거나 쓰러졌다. 수납공간과 의자를 갖춘 보행보조차도 반은 불량이었다. 고정 장치가 풀리거나 손잡이를 누르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뒤집힌 제품도 있다. 보행에 도움을 받고자 이용하는 노인층에게는 위험천만한 소식이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 된 노인용 보행보조차 실버카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노인층 인구가 많은 지방 자치단체들이다. ‘더 이상 불량제품이나 돌멩이를 실은 유모차에 노년층의 안전을 내맡길 수는 없다’는 인식하에 자체 기금을 조성해 대대적으로 보급을 하고 있다. 

‘허리 굽어야 쓴다’는 건 오해…노년의 당당함 찾아준다
 아픈 뒤 약 먹는 사람,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사람, 누가 더 현명할까? 당연히 후자다. 실버카트를 사용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장을 보러 갈 때나 산책할 때, 실버카트를 밀면 바른 자세로 안전하게 더 먼 거리를 혼자서 다닐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면 자세의 변형이 올 수 있는데, 실버카트는 이를 예방해 준다. 중환자 이거나, 허리가 굽거나, 혼자 서서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쓴다는 것은 오해다.
70대인 김 모 씨의 어머니는 뇌경색을 앓고 있다. 건강할 때는 괜찮았지만 병을 앓으면서는 누군가 함께 가야만 운동도 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어머니에게 실버카트를 선물했고 지금은 혼자서 편안하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처럼 병이 생긴 뒤라도 스스로 거동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감과 당당함, 재활 능력을 되찾을 수 있게 돕는 것이 실버카트의 장점이다. 단지 창피하다는 이유로 멀리하기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실버카트 선택요령과 사용주의법
 실버카트는 활동성에 따라 접이형, 고정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한 손으로 끌고 다니는 여행용 카트도 있다. 접이형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편리하다. 유모차로 치자면 간편 유모차라고 할 수 있겠다. 스스로 간편히 접고 펼 수 있게 원터치로 제작 되었고 무게도 4~5kg 정도로 가볍다. 대신 작고 가볍기 때문에 의자로 이용할 경우 체형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
고정형은 크고 무겁다. 접고 펴는 부분이 대부분 고정되어 있어 조작이 간단하지는 않다. 안정감은 우수하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의 공간이 크고 한결 편안하다.
몸의 거동 상태가 좋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접이식을, 이동이 거의 없다면 고정형을 추천한다. 내구연한이 5년이므로 가격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두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는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보조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교정자세로 산책을 하면 누웠을 때 허리 통증이 덜하다. 또한 바퀴보조장치를 적극 활용한다. 실버카트에 의지하는 비율이 높다면 바퀴를 고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명진물산 실버카트 백두, 태백, 한라 눈길 끄네
 명진물산의 실버카트 Rolly(롤리)는 국내 우수 기술로 탄생시킨 실버카트를 ‘백두’, ‘태백’, ‘한라’로 이름 붙여 출시하였다. 백두는 뼈대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가볍다. 오른쪽에 있는 핸드브레이크를 아래로 누르면 고정되어 앉을 수 있다. 최대 사용자 체중 100kg으로 튼튼하다. 가방에는 10kg까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25만 8천원이다. 태백은 백두와 외관상 차이가 거의 없으나 쇠로 만든 보급형으로 무게가 더 무겁다.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이 되어 있다. 소비자가 18만 8천원으로 저렴하다. 한라는 23만 8천원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백두나 태백만큼의 안전성은 덜하다. 비교적 거동이 편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접이식이며 단추를 눌러 높이를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역시 사용자 체중은 100kg까지다.
 모든 제품은 우산걸이가 있어 비오는 날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행보조차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게 15%~7.5%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명진물산은 새 제품 출시 기념으로 모든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자율안전확인마크를 받았다. AS 의무 기간은 2년이며 이상이 있는 제품은 택배로 수거하여 수리 한 후 다시 택배로 되돌려준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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