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에서도 가장 덥다는 삼복. 그때마다 우리는 탕류의 뜨거운 음식을 찾는다. 더운 날씨에 왜 그리 뜨거운 음식을 찾는 걸까?
여름철에는 외부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온도도 올라가기 쉽다. 이때 우리 몸은 열을 쉽게 발산하기 위해 피부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겉으로 열기가 몰리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몸속은 차가워지게 된다. 마치 여름철에 우물물이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여름에는 차가워진 속을 좀 따뜻하게 덥혀주는 것이 몸을 지키는 비결이다. 이것이 바로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묘미인 것이다.
우리 지역 보양식으로 유명한 맛집을 소개한다.
낙지요리전문점 대방낙지 ‘연포탕’
비교를 거부하는 ‘힘’ 솟는 낙지의 참맛!
영양부족으로 쓰러진 소가 낙지를 먹으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정약전 ‘자산어보’)고 했다. 보양음식의 지존 ‘낙지’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음식이다. 낙지요리전문점으로 유명한 ‘대방낙지’는 이제 울산지역에서는 으뜸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북구 명촌점과 매곡점에서 제대로 된 낙지의 참맛을 만날 수 있다.
산낙지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산낙지 연포탕. 자극적인 양념을 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낙지 고유의 맛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산낙지 연포탕은 낙지와 모시조개, 버섯 등과 각종 채소를 듬뿍 넣어 말갛게 끓인 것으로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아주 좋다.
연포탕은 각종 채소와 모시조개을 넣고 가열하다 육수가 끓을 때 쯤 싱싱한 산낙지를 냄비에 넣어 준다. 전라도 고흥지역에서 공급되는 신선한 산낙지를 쓰기 때문에 오래 익어도 전혀 질기지 않고 쫀득하다. 부드러운 낙지만큼이나 국물 맛도 탁월하다. 이 특별한 국물 맛의 비결은 자체 개발한 비밀 육수 덕분. 10여 가지의 해물로 푹 끓여낸 육수는 조명숙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낙지전골은 갖은 버섯과 싱싱한 채소, 순수한우곱창과 쇠고기와 해물이 잘 어우러진 육수의 구수하고 시원한 맛은 그야말로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육수에 쫄깃쫄깃하고 싱싱한 낙지를 살짝 담가 먹는 ‘낙지 샤브샤브’도 인기메뉴다. 대방낙지에서 대접받는 상차림에는 어디 한 군데 아쉬움이 없다. 싱싱한 낙지가 냄비 한가득 보글거리고, 국물이 우러나는 동안 정성스럽게 차려나오는 맛깔스런 음식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몸에 해로운 조미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집만의 특징. 또한 후한 인심과 편안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맞고 있어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전 메뉴포장 가능.
위치 : 매곡점(052-282-1626) - 매곡동 매곡산업단지 입구
명촌점(052-288-0989) - 명촌 하이마트 옆길로 쭉 가다 삼거리 좌측 편메뉴 : 낙지삼겹살, 낙지전골, 낙지볶음, 낙지샤브샤브 등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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