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이 자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만들어 파는 다문화 음식점이 경기도 수원시 역전시장 지하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수원 역전시장 지하 1층에 724㎡ 규모의 ‘다문화 푸드랜드(Food Land)’를 조성, 오는 24일 개장식을 한다.
역전시장 빈 점포를 고쳐 만든 다문화 푸드랜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자국의 음식을 맛보게 하고 침체한 시장 경제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경기도와 수원시가 3억5000여만원을 들여 함께 만들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도지사 시책추진비 2억5000만원을 내놓았다.
수원시가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베트남, 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5개국 다문화가족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1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음식점 부스를 배정받은 이들은 쌀국수와 월남쌈(베트남), 매운탕(태국), 볶음요리(중국), 꼬치(우즈베키스탄), 만두(몽골)를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도와 시는 2개국 다문화가족을 추가로 모집해 총 7개 음식점으로 다문화 푸드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에 결혼이민자를 위한 자립형 공동체 사업인 ‘아시안 누들 다문화음식점
’이 지난 2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고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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