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여름방학특별전 ‘낯설게 하기’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는 방학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대중이 예술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친숙해 질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일루전(illusion 착각, 환영)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보이는 것’과 ‘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영민, 김건일, 박선기, 이용덕, 장영진, 전신종 등 여섯 작가들의 회화, 입체, 설치 등에 담긴 시각적 착각은 더운 여름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또는 ‘내 눈을 의심하며, 눈을 자꾸 비비게 되는’ 경험을 하게 한다. 전시의 제목 ‘낯설게 하기’는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적 수법으로 일상화되어 친숙하거나 반복되어 참신하지 않은 사물이나 관념을 낯설게 함으로써, 현실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표현을 이르는 말이다. 전시를 기획한 오명란 큐레이터는 “여섯 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습관적으로 인식해오던 현상들을 낯설게 봄으로써, 시각과 사고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현실 이면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62-360-163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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