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4명 중 한명이 되지 말자!

지역내일 2011-07-18

4명 중 한명이 되지 말자!


벨톤보청기 광주지사 박효진 대표


2009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이상 4명중 1명은 양측성 난청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만12세이상) 양측성 난청 유병률은 50대 2.9%, 60대 12.1%, 70대 이상 31.7%로 50대 이후부터는  연령이 10세 높아짐에 따라 약 3배씩 증가함을 보였다. 전남지역 노인의 청력상태 조사연구(박효진,2006년 대불대학교 석사논문)에 의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청력역치(들을 수있는 가장 작은소리)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난청의 발현율 또한 연령에 비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난청의 가장 큰 양상인 노인성 난청, 즉 노화로 인한 난청은 청각세포 손상이 뇌로 올라가는 청신경의 노화와 관련이 되어 서서히 진행되므로 청력이 나빠지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 <츠>같은 고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렵거나 <발>, <달>처럼 비슷한 말을 구분하는 게 힘든 경우 <간다>, <판다>, <탄다> 등 자음 하나로 달라지는 말소리들 구분이 쉽지 않고, 여자나 어린아이의 말을 더 못 알아듣는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난청 중에 문명의 이기 때문에 난청이 찾아오는 경우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문명이 이어폰, 휴대폰, 노래방, 골프 등이다. 이미 아이팟, MP3의 이어폰이 젊은 친구들의 청력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 보도를 통해 많이 알고 있다. 소음은 달팽이관 속에 있는 유모세포라는 부분을 손상시키는데, 짧은 기간의 소음에 의한 손상은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랜 기간 소음이 지속되거나 수용한도를 넘는 폭음에 노출된다면 유모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될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 등 소음이 많은 곳에서 이들을 사용하므로 볼륨은 오히려 높아져만 간다. 요즘 골프가 대중화가 되어가면서 골프장에서의 귀마개 착용도 생각해봐야한다.
최근 영국의 말콤 뷰케넌 박사팀은 티타늄 소재의 드라이버로 골프를 칠 때 최대 소음을 측정해 최대 130db가 넘는 것을 밝히고 “얇게 티타늄 처리가 된 드라이버는 내이의 신경을 손상시키기 충분한 소음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기적으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의 귀마개 사용을 권고했다.


이어폰을 꼭 들어야한다면 사용 시간을 줄이고 볼륨을 조금 더 낮추고,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권한다. 노래방, 게임방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한다. 성인병도 조심해야한다. 귀로 가는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청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소음을 줄 일 수 없는 곳, 그런 상황이라면 귀마개를 해서라도 소음을 줄여야한다. 오늘 당장 원래 들었던 TV볼륨보다 한 단계만 줄이고 들어보자. 소리가 작아져서 조금 답답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큰소리에 대한 울림이 줄어들면서 말에 대한 명료도, 분별력은 나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0대가 지나면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질환이나 유전이아니더라도 노화의 한 형태로 내게도 난청이 올 수 있다. 헬렌켈러는 눈이 멀면 사물과 멀어지고 귀가 멀면 사람과 멀어진다고 했다. 지금부터라도 소음을 멀리하고 60대 이상이라면 매년 정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내 청력을 관리해  사람사이에서 멀어지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


* 청력검사 자가진단 테스트
1. 속삭이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십니까?
2. 식당이나 공연장 교회 등 시끄러운 곳에서 사람들의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십니까?
3. 들은 소리를 자주 반복해서 말해달라고 부탁하십니까?
4. 가끔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보륨을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해서 들으십니까?
5. 말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거나 사람들이 말할때 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리십니까?
6. 귀에서 매미소리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십니까?
7. 전화 통화를 하는데 잘 들리지 않으십니까?
▶ 만약 위의 질문에 하나라도 “네”라고 대답하신다면 혹시 난청은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무료청력검사 및 보청기상담 062)361-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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