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 시기별 접근법
절실하게, 생각하며, 노력하라!
모국어를 습득하여 어느 정도 언어 체계가 확립되었을 때 제2외국어를 배우는 단계에 이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대다수의 국가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여 언어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올바른 초등 영어 교육의 시기별, 목표별 접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등 6개 학년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 시기에 이루어져야 할 학습 부분에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1~초2: 절실한 방법이라는 인식!
한국어와 영어를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똑같이 내가 누군가와 의사소통을 할 때 필요한 한 부분이라는 것을 교육시켜야 한다. ‘내가 저 사람에게 표현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강요가 아닌 필수적인 방법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배우는 속도가 빨라지며 자연스럽게 학습 동기가 형성된다. 따라서 영어 노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야 하며, 많이 노출된 시간 안에 올바른 영어 발음과 듣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초3~초4: 생각하며 의사소통한다!
영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지나면, 생각하여 소통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영어책을 읽고 생각하며, 독후감을 쓴다든지, 어떤 상황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상대의 의견을 읽거나 듣고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쓰거나 말을 하는 발화 과정이 일어난다. 따라서 무언가를 읽고, 듣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쓰거나 말을 하는 표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언어 능력 발달 속도 또한 느려질 수 있다.
초5~초6: 이제부터 진짜 힘들다!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언어 자연 습득 능력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따라서 같은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단순히 영어 노출 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암기하고, 듣고, 말하고, 쓰며, 읽어보는 입시형 교육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때부터는 영어 인증 시험을 보게 하며, 성취도를 측정하고 성적 관리와 결과에 대한 반성, 노력, 발전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초1~6학년을 거칠 때, 위와 같은 시기별 학습 전략의 유무에 따라 중1학년이 됐을 무렵, 학생들의 편차는 천차만별이 된다. 중1학년이라도 유창하게 쓰고 말하며, 우수한 인증 시험 성적을 보유한 학생이 있는 반면, 자연스럽게 빠른 속도로 읽지도 못하고 어휘 능력도 부족한 학생도 있게 된다. 고등학교 3년이 중요하다고 외치며 걱정할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6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시기에 올바른 교육 방법을 제시하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 말로 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 교사들의 사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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