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한 환자는 자신에게 혹시 척추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가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젊은 나이에 요통이 생기면 나이 들수록 점점 악화 될 수 있다는 점과 요통이 있는 부모님의 유전적 영향이 자신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병원을 찾는 두 가지 이유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다.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는 55세를 전후로 하여 이로 인한 요통의 발생이 줄어든다.
또한 천추질환의 유전적인 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같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을 닮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부분은 척추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습관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모님과 비슷한 생활습관, 자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한 척추질환은 생길 수 있다.
40대 중반의 한 남성은 불과 3년 전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만성요통까지 생겨 생활에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는 찜질과 마사지로 치료를 대신했다. 그러나 그의 상태는 3년 전보다 상당히 악화된 상태였다. 찜질이나 마사지는 급성으로 요통이 발생한 경우 단기간에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또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허리에 자극을 주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수술보다 물리치료로 자신의 허리디스크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수술대 위에 올랐고, 지금은 물론 아주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최초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했으면 물리치료만으로 끝났을 치료가 결국 수술까지 이어진 사례이다.
심한 디스크 파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있거나 허리디스크의 보존적 요법을 3개월 이상 시행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을 경우, 발목과 발가락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을 통해 허리디스크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척추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섣부른 판단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충분히 상담을 하고, 자신의 척추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여 척추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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