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는 달리 요사이 대치동 중, 고생들은 내신에 목숨을 건다. 그러므로 일 년 중 4월, 6월, 9월, 11월 4개월은 내신준비에 바쁘다. 3월, 8월 개학하자마자 바로 내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1학기 중 3월, 5월 두 달 그리고 2학기 8월, 10월 두 달, 방학기간을 제외한 일 년 중 4개월만 공부할 시간이 나는데 그것도 한 달씩 떨어져 있고 연속된 4개월이 아니다. 그러니 이 자투리 시간이 지속적인 실력향상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방학특강에 목숨을 걸게 된다.
그럼 중고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문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짧은 여름방학 중에 정복할 수 있는 법은 없을까? 언어란 원래 어휘를 기본으로 하고 그 어휘의 활용법인 문법을 정복 해야만 독해를 할 자격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어머니들이 “우리아이가 독해를 못해요, 시간이 모자라 모의고사 때 뒤 한 페이지는 매번 찍어요, 대강 무슨 말 인지는 설명하는데 정확하게 한 문장 한 문장은 해석을 못해요. 어떻게 하면 독해를 잘 하죠” 라고 묻는다.
“밥을 맛있게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머니 들게 물어보면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먼저 좋은 햅쌀을 사고, 그리고 맛있는 밥을 지어줄 솥이 필요하겠죠, 그 다음이 물의 양, 가열시간, 불의 강도일 것입니다.”
어휘는 좋은 쌀이고, 문법은 좋은 밥솥이다. 이 두 가지 없이 맛있는 밥이 되지 않는다. 이번 여름방학은 어휘와 문법을 꼭 집중적으로 시켜야 한다.
“지난 겨울방학 때 했는데 완성을 못했다고요? 이번에 꼭 한 번 더 하세요. 왜 한번 더해야 하는 지 아시죠?”
필자는 내신과 수능에 문제가 있는 학생에게 텝스니 토풀이니 하는 것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토풀, 텝스로 내신 수능을 잡는다고? 아직도 그런 남의 말에 솔깃 하는가? 사람이 땅에 발을 딛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내신, 수능 안 되는 학생이 토풀, 텝스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 한다. 어휘와 문법을 정복해야만 내신과 수능이 되고, 그 뒤 여유가 있을 때 다음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박재현 원장
진명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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