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명물을 소개합니다

씨름, 태권도, 음악으로 이름 떨치는 당찬 명물

지역내일 2011-07-08

초등학생이 큰 대회에서 수상하려면 소질과 관심은 물론이고 근성이 있어야 된다. 하루나 이틀, 잠깐의 집중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 평산초등학교의 장순규 학생과 매곡초등학교의 이진영?류진수 학생, 청량초등학교 문수분교 양재제 학생을 보자. 그저 ‘좋아해서’ 되진 않았다. 끈기와 노력, 슬럼프를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자기통제능력까지 갖춘 초등학생 명물 중의 명물이다.

제6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금메달 -평산초 장순규 학생
중구 평산초등학교(교장 이은용) 6학년 장순규 학생은 제6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순규 학생은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군민체육관에서 대한씨름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 소장급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으로 1위에 올랐다. 장순규 학생은 지난 5월 열렸던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대회 소장급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도 1위에 올라 이 체급 전국 최강자임을 보여주었다.
장순규 학생은 “열심히 가르쳐 주신 씨름부 감독선생님과 늘 많은 신경을 써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규 학생은 친구들도 인정한 성실파다. 같은 씨름부 김연수 학생은 “순규가 아침 운동시간이나 훈련 시간에 한 번도 꾀를 부리거나 게으름을 피운 적 없이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금메달을 따낸 것 같다”고 말했다.
평산초 관계자는 “장순규 학생이 앞으로도 많은 훈련을 통해 강한 체력을 기르고 정신력을 다져 전국 최고의 씨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태권왕대회 어린이태권왕 입상-매곡초 이진영 류지수 학생
북구 매곡초등학교(교장 정동락) 5학년 이진영 학생과 류진수 학생은 전국 태권왕대회에서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이들 학생은 한국초등태권도연맹이 지난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1회 전국 어린이 태권왕 대회에서 라이트급에 출전해 이진영 학생이 은메달을, 류지수 학생이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했던 시도 대표들이 거의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은메달과 동메달이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진다.
두 학생의 수상엔 학교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매곡초는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침방송을 이용한 훈화, 소년체전 경기 응원 영상 방영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또한 7월 12일에는 학부모, 학생, 교육청과 태권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부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매곡초 정동락 교장은 “우수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에서 나아가 모든 학생들이 1인 1운동으로 건강과 체력을 다지는 즐기는 운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22회 부산교대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 1등-청량초등학교 문수분교 양재제 학생
양재제 학생은 전국 규모인 제22회 부산교육대학교 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량초등학교 문수분교(교장 강태석) 6학년에 재학 중인 양재제 군은 지난 5월 28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클라리넷으로 ‘슈타미츠 콘체르토 1악장’을 연주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재제 군이 플롯을 시작한 것은 일 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그러니 하루하루 충분히 연습할 시간을 가진 것을 두말할 나위 없다.
피아노를 비롯하여 독창, 현악, 타악, 플롯, 작곡, 중창, 합창 등 여러 부문에서 모두 97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양 군의 수상은 전체 수상자 중 분교 학생으로서는 유일한 입상이어서 작은 학교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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