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능력의 기본 ‘독서’

‘독서습관’은 가장 가치 있는 유산!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 ‘독서의 즐거움’

지역내일 2011-07-08
독서는 자녀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단이다. 책을 통해 사물의 이치와 세상의 질서를 이해하고, 삶의 지침을 얻게 된다. 어린 시절 길러진 독서습관은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평생의 사고력을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해결력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사고력은 책읽기를 통해 자란다. 관심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폭 넓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자양분인 동시에 학습능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책 읽기는 동서고금을 통해 강조되어 왔다. 올 여름 아이와 함께 책의 바다를 항해 해 보자. 눈앞에 보이는 성적 올리기에 급급해서 꽉 짜인 스케줄로 놓쳐버린 자녀의 책 읽는 습관, 오는 여름방학을 이용 해 다잡아 보자. 책 읽기의 즐거움은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부제 : 방학은 자녀의 상황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는 적기 독서교육의 필요성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다 안다. 일정기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다가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으면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책 읽는 습관은 일찍 들여 놓을수록 좋다.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는다. 마음의 양식으로 쌓여진 배경지식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고력을 높여주고 한 인간으로서 인격을 형성해간다. 바쁜 직장생활로 독서지도에 소홀했다는 김은영(금호동) 씨는 “어휘력이 부족해서인지 일기쓰기는 한 두 줄이고 사고력 수학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이가 학년이 오를수록 후회가 된다. 지금부터라도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하는데 정성을 들여야겠다.”며 속마음을 드러낸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서광주지부 김영란 지부장은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음교육’이 된다. 먼저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성장통도 잘 이겨낼 수 있으며 진로를 찾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학습능력을 기르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되는 것도 바로 독서이다. 아이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심사를 찾아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독서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제 : 독서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독서 지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을 느꼈니?’, ‘어느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었니?’, ‘줄거리를 말해볼래?’ 등을 묻기보다는 아이의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 주거나 아이가 원하는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다. 가정에서의 독서지도는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김 지부장은 강조한다. 독서는 특별히 시간을 내서 하는 공부가 아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 분위기를 조성하자. 분위기는 전염성이 강해 부모의 책 읽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 해 질 수 있다. 또한 학년별 권장도서에 치우치는 것 보다는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택 할 수 있게 하여 아이의 결정을 존중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의 독서 수준이나 개인차를 고려하되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에게는 흥미를 갖는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 글인 그림책이나 전래동화 창작동화가 적합하다. 초등학교3~4학년은 학습독서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과학?사회?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우는데서 벗어나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또한 초등학교5~6학년은 사고력과 기초 독해 기능을 기르는 시기이므로 한국사 세계사에 관한 책들을 통해 역사나 세계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중학생들은 고급 사고 능력과 비판적 관점을 기르는 시기이므로 한국 중?단편은 물론 진로와 인성에 관계된 책들을 선택해서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부제 : 다양한 독후활동은 책 읽기의 흥미도 높여 다양한 독후 활동이나 자신의 생각 등을 인정받아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위한 독후 활동도 중요하지만 여러 방면의 독서는 그만큼의 대가를 보답해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독서가 단순히 생각의 힘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란 증거이기도 하다. ‘독서논술분야우수자’로 특성화 중학교에 입학한 한얼이(호남삼육중1)는 각종백일장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자유로운 방식으로 써 온 독후감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두었다.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그림그리기, 이야기 비판 해 보기, 결말 바꾸어보기 등의 독후활동 내용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특성화 중학교 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독후활동은 책읽기의 이상적인 마무리 작업이다. 독후감은 물론 독서퀴즈, 독서일기, 독서신문, 만화 만들어보기, 책 광고지 만들어보기 등은 좋은 방법이자 책에 대한 느낌의 과정이다.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 해 갈 수 있도록 조력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지속적인 독서를 하는 것이다. 무리하게 독후감을 쓰게 하는 것 보다는 독서목록을 만들어 책 이름과 읽은 날짜를 적고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느낀 점을 하루하루 기록해 간다면 어떤 생각을 하며, 관련분야의 책을 읽었는지를 찬찬하게 사고의 확장 정도를 보여줄 수 있어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도움말 :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서광주지부 김영란 지부장 강인란 리포터post33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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