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공부방법이 업그레이드된다!

UP 학습코칭연구소장 임영숙

즐거움과 자신감을 갖게 하라!

지역내일 2011-07-08
박태환이 2009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 충격’을 안겨 준 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무려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세계 수영의 흐름을 뒤바꾸는 ‘괴물’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놀라운 솜씨를 과시했다. 박태환의 완벽한 ‘부활’은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줬다는 마이클 볼 코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박태환은 지난 6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수영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자유형 100m 금메달은 박태환의 자신감에 날개를 달아줬다. 그는 100m 결승에서 48초92로 터치패드를 찍어 49초61의 마이클 펠프스를 따돌렸다. 박태환이 펠프스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골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대회 때마다 펠프스와의 격차를 실감해야 했던 박태환은 세계선수권을 한 달 앞두고 자신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박태환의 우승비결인 ‘즐거움’과 ‘자신감’ 두 가지는 학습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결정적인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어떤 일이든지 스스로 해냈을 때 성취감이 곧 재미와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 많은 학생들은 성취감을 맛보기도 전에 융단폭격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학습량에 지쳐있고, 떠먹여주고, 콕 집어주는 공부에 길들여진 탓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책상에 앉아있기는 하지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마음만 앞서고, 집중은 안되고 공부에 대한 불안감만 커진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공부방법을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 개헤엄을 치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을 볼 때 마다 너무 안타깝다. ◆ 수 년 동안 학습코칭연구소와 여러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학습코칭하면서 점수대별 학생들의 공부방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평균 5~60점 대 학생들은 시험범위 전체보기가 안 되어있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 지 개념이 없다. 어휘력이 부족해서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할 뿐더러 아예 읽지도 않는다. -6~70점대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교과서는 제대로 읽지 않고, 개념이해도 하지 않은 채 기출문제집풀기에 급급하다. 채점하고 틀린 문제에 답을 표시는 해놓았지만 실제로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설명도 못한다. -7~80점대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고 대략 이해는 하지만 눈으로만 공부하면서 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문제집 풀기에 여념이 없다. 왜 공부하는 지 목표의식이 불분명하고 대부분 공부방법이 잘못되어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아 자신감 상실로 이어진다. -8~90점대 학생들은 교과서를 두세 번 읽고 노트정리는 하되, 베끼는 수준의 노트법과 약점을 찾아 반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이다. 시간대비 저효율 학습 패턴과 수동적인 의존형 (학원, 부모)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면 90점대 이상의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들의 공통점은 수업내용을 100% 입수하려는 노력과 집중, 직접 교과서를 여러 번 읽고 중요한 내용을 스스로 노트정리한 후에 문제를 풀고, 오답을 체크하고 약점을 반복하고 심화하는 단계별 패턴학습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은 공부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이번 박태환의 ‘수영쿠테타’는 볼 코치가 주력했던 그의 약점(스타트와 터닝) 보완이 주효했다고 한다. 그리고 100미터 100세트씩 매일 반복 훈련-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해서 박태환선수는 자신감회복과 자신의 최대능력을 뿜어내는 수영의 즐거움을 맛보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 2월 호주 전지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출발(2007년)을 했고 중간에 폭풍이 쏟아졌다(2009년). 이번에는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상하이대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의 목표는 첫 ‘다관왕 도전’이다. 볼 코치의 적절한 코칭과 박태환선수의 목표달성을 위한 주도적 훈련은 공부 방법에 그대로 적용되는 본질적인 학습요소임에 틀림없다. 이제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공부방법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까지 발휘함으로써, 왜 공부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하고 공부방법이 업그레이드되는 학습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62-383-4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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