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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추천하는 맛집

지역내일 2011-06-10

성남동 ‘고로케 &’
뚝심이 빚어내는 고소한 고로케
수 백 가지 빵 중에서 고로케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곳이 있다. 일단 간판부터 간단하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찍었다. ‘고로케 &’. 개업한 지 6개월 여, 광고 한 번 없이 입소문만으로 고로케의 새로운 맛에 홀딱 빠지게 하는 그곳을 소개한다.
이집은 오리지날, 해물, 카레, 치즈, 참치의 다섯 가지 고로케만 내놓는다. 영업시간도 12시30분부터 늦어야 4시30분 정도다. 무슨 베짱인가 싶지만 맛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란다.
헐렁해 보이는 ‘영업전략’인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다. 새벽시장부터 훑어가며 신선한 재료를 고르고 반죽을 치대고 고로케를 만들어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는 것이 박성구 사장의 오전 일과다. 그날 만든 고로케를 다 팔고 나면 그 다음은 또 다시 다음날 만들 고로케 속재료를 만들고 장 볼 예산을 짜고 계획을 잡는다. 그냥 덜렁 만들어지는 고로케가 아닌 것이다.
제과로 잔뼈가 굵은 박 사장은 “원래 제가 고로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빵집에 있으면서 팔려도, 안 팔려도 상관없는 그런 고로케가 가슴 아팠다. 반드시 팔리는 고로케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당찬 포부는 성공한 셈이다. 20대 젊은 연인 뿐 아니라 5~60대 어르신들까지 포장을 해 갈 정도니 말이다.
오리지날은 말 그대로 당면과 갖은 채소로 속을 채운 익숙한 고로케다. 이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고로케기도 하다. 해물과 카레는 매콤하다.
이집 고로케는 빵이 굉장히 바싹하다. 반면 빵은 얼마나 치댔는지 쫀득한 질감이 일품이다. 그 속에 들어앉은 속은 부드럽고도 깔끔하다. 박 사장은 “의외로 고로케는 커피와 잘 어울린다. 기름에 튀긴다는 선입견에 녹차를 많이 물어보는데 드립 커피 같은 종류가 고로케의 고소한 맛을 훨씬 배가 시킨다”고 귀띔한다.
위치: 울산초등학교 앞
문의: 244-6050
메뉴: 고로케
영업시간: 낮 12시30분~소진시까지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전통한식전문점 ‘다정원’
 비빔밥에도 품격이 있다 … 궁중비빔밥

입맛이 없는 날에는 냉장고를 뒤져 큰 양푼에다 있는 반찬 없는 반찬 죄다 넣은 후 참기름에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게 최고의 해결책(?)이다.
고르지 못한 날씨 탓에 몸이 천근만근인 요즘,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전통한식전문점 ‘다정원’을 찾았다.
궁중비빔밥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자니 도자기주전자에 향긋한 차가 먼저 나온다. 잠시 후
눈부터 즐거워지는 궁중비빔밥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우엉 씹히는 식감이 좋은 우엉잡채, 국물이 진한 열무김치,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끓인 시래기국 등과 같은 여느 음식점에서는 맛보기 힘든 전통음식요리가 10여 가지나 된다.
궁중비빔밥 재료에도 콩나물, 버섯 등이 따로따로 양념 되어 살아있는 비빔밥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도자기 그릇만을 사용해 음식의 맛을 배가 시켜주어 ‘대접 받는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비빔밥 한 그릇에도 품격이 녹아있는 그런 곳이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한결같이 담백함을 자랑한다. 맵거나 짠 음식이 전혀 없어 개운하고 질리지 않아 먹기에 좋다.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는 맛이겠지만 순수건강식을 원한다면 제격인 요리들이 즐비하다.
오후 8시부터는 술을 판매한다. 홍어삼합, 홍어무침, 갈비찜, 동동주 등이 주인기메뉴. 번잡한 도심 뒷골목에 위치한 다정원은 편안한 쉼터 같은 곳이다. 입구부터 다양한 식물과 옛 물건들이 정겹게 전시되어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내부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고 한쪽에는 수석이 벽걸이형 장식장에 전시되어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다.
위치 : 남목 버스정류소 나이키 매장 뒤
메뉴 : 궁중비빔밥, 파전, 홍어삼합 등
영업시간 : 낮 12시~ 밤 12시
문의 : 052-236-7947(다정원)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삼산동 ''스시 & 롤''
마음껏 먹어도 살찔 염려 없어요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동문 쪽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스시 & 롤''. 이곳에는 항상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스시 & 롤’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그리 낯설지 않다.
이곳 인기메뉴는 ‘버섯롤’과 ‘해물야끼우동’. 이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입맛에 맞는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댄다. 이 집의 차별화된 비결은 바로 6년 내내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일식 전문요리사인 박동환 대표의 노력 때문이다.
박 대표는 모든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소스’에 가장 중점을 둔다고 한다. 우선 약재와 굴소스 등이 결합된 소스를 48시간 동안 숙성시킨다.
또한 그 소스 맛을 살리기 위해 볶는 순서를 철저히 지킨다. ‘해물야끼우동’의 볶는 순서는 해산물, 야채, 우동 면, 순으로 볶다가 마지막에 소스를 볶아서 소스 고유 맛을 최대한 살린다.
숙주와 피망, 청경채 등 다양한 채소와 낙지, 오징어, 조랭이떡 등과 그 위에 가다랑어포가 살포시 올려져 20~30대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매콤하면서도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샐러드 종류만도 10여 가지. 부드러운 고구마 샐러드, 새콤 달콤 후레임 요구르트, 상큼한 키위드레싱 등. 매번 제철에 나는 재료로 새로운 샐러드 메뉴가 탄생되는 것 또한 이곳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주 메뉴인 ‘스시와 롤’, ‘해물야끼우동’에 다양한 샐러드까지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고 특히 저칼로리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곳이다.
위치 : 현대백화점 동문 지나 베스킨라빈스 부근
메뉴 : 캘리포니아롤, 버섯롤, 해물야끼우동 등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52-227-7792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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